일본, 추가 규제 품목은 없지만…“우려 여전히 남아”
입력 2019.08.08 (06:02)
수정 2019.08.08 (06: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를 공포하면서 앞선 세 가지 품목처럼 수출 규제 품목을 콕 집어서 추가로 발표하는 거 아닌가….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이죠.
일본이 시행세칙에서 추가 규제 품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감광액,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
일본이 지난달 예외 없이 개별허가만 가능하도록 수출을 규제한 3가지 품목입니다.
이후 단 한 건의 허가도 안 났습니다.
업계에선 특별 관리 대상에 탄소섬유나 공작기계 등이 추가될 거란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시행세칙에 추가 품목은 없었습니다.
[유원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 "탄소섬유 자체가 워낙 전략물자에 가까이 있는 소재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벗어났으니까 다행이지만..."]
추가 품목 규제를 가장 우려했던 건 예외 없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일본에서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개별허가가 원칙이어도, '특별일반포괄허가'라는 예외가 있습니다.
자율준수기업의 경우, 기존처럼 일주일 안에 3년짜리 허가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3개 품목처럼 특별 규제 대상이 되면 이 예외도 막히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어도 일본이 언제라도 규제 품목을 추가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재민/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이) 숨 고르기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아닌가... 3개 품목처럼 조치를 가할 가능성은 이제는 상존한다고 봐야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백색국가 제외 실행까지 대응할 시간은 3주 정도.
거래 일본기업이 예외가 인정되는지 등을 따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를 공포하면서 앞선 세 가지 품목처럼 수출 규제 품목을 콕 집어서 추가로 발표하는 거 아닌가….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이죠.
일본이 시행세칙에서 추가 규제 품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감광액,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
일본이 지난달 예외 없이 개별허가만 가능하도록 수출을 규제한 3가지 품목입니다.
이후 단 한 건의 허가도 안 났습니다.
업계에선 특별 관리 대상에 탄소섬유나 공작기계 등이 추가될 거란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시행세칙에 추가 품목은 없었습니다.
[유원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 "탄소섬유 자체가 워낙 전략물자에 가까이 있는 소재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벗어났으니까 다행이지만..."]
추가 품목 규제를 가장 우려했던 건 예외 없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일본에서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개별허가가 원칙이어도, '특별일반포괄허가'라는 예외가 있습니다.
자율준수기업의 경우, 기존처럼 일주일 안에 3년짜리 허가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3개 품목처럼 특별 규제 대상이 되면 이 예외도 막히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어도 일본이 언제라도 규제 품목을 추가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재민/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이) 숨 고르기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아닌가... 3개 품목처럼 조치를 가할 가능성은 이제는 상존한다고 봐야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백색국가 제외 실행까지 대응할 시간은 3주 정도.
거래 일본기업이 예외가 인정되는지 등을 따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추가 규제 품목은 없지만…“우려 여전히 남아”
-
- 입력 2019-08-08 06:06:49
- 수정2019-08-08 06:25:44
[앵커]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를 공포하면서 앞선 세 가지 품목처럼 수출 규제 품목을 콕 집어서 추가로 발표하는 거 아닌가….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이죠.
일본이 시행세칙에서 추가 규제 품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감광액,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
일본이 지난달 예외 없이 개별허가만 가능하도록 수출을 규제한 3가지 품목입니다.
이후 단 한 건의 허가도 안 났습니다.
업계에선 특별 관리 대상에 탄소섬유나 공작기계 등이 추가될 거란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시행세칙에 추가 품목은 없었습니다.
[유원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 "탄소섬유 자체가 워낙 전략물자에 가까이 있는 소재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벗어났으니까 다행이지만..."]
추가 품목 규제를 가장 우려했던 건 예외 없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일본에서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개별허가가 원칙이어도, '특별일반포괄허가'라는 예외가 있습니다.
자율준수기업의 경우, 기존처럼 일주일 안에 3년짜리 허가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3개 품목처럼 특별 규제 대상이 되면 이 예외도 막히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어도 일본이 언제라도 규제 품목을 추가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재민/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이) 숨 고르기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아닌가... 3개 품목처럼 조치를 가할 가능성은 이제는 상존한다고 봐야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백색국가 제외 실행까지 대응할 시간은 3주 정도.
거래 일본기업이 예외가 인정되는지 등을 따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를 공포하면서 앞선 세 가지 품목처럼 수출 규제 품목을 콕 집어서 추가로 발표하는 거 아닌가….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이죠.
일본이 시행세칙에서 추가 규제 품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감광액, 필요 없는 부분을 깎아내는 고순도 불화수소 등.
일본이 지난달 예외 없이 개별허가만 가능하도록 수출을 규제한 3가지 품목입니다.
이후 단 한 건의 허가도 안 났습니다.
업계에선 특별 관리 대상에 탄소섬유나 공작기계 등이 추가될 거란 우려가 컸습니다.
하지만 시행세칙에 추가 품목은 없었습니다.
[유원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 "탄소섬유 자체가 워낙 전략물자에 가까이 있는 소재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된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벗어났으니까 다행이지만..."]
추가 품목 규제를 가장 우려했던 건 예외 없이 개별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일본에서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개별허가가 원칙이어도, '특별일반포괄허가'라는 예외가 있습니다.
자율준수기업의 경우, 기존처럼 일주일 안에 3년짜리 허가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3개 품목처럼 특별 규제 대상이 되면 이 예외도 막히는 겁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어도 일본이 언제라도 규제 품목을 추가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재민/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이) 숨 고르기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아닌가... 3개 품목처럼 조치를 가할 가능성은 이제는 상존한다고 봐야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백색국가 제외 실행까지 대응할 시간은 3주 정도.
거래 일본기업이 예외가 인정되는지 등을 따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