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더 내기로”…“협상 시작 안돼”
입력 2019.08.08 (06:07)
수정 2019.08.0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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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협상이 시작됐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데요 미국이 1년만에 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란 요구는 사실 같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어, 다시 육성으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한국과 나는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지불하기로 동의했습니다."]
32,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있고, 82년 동안 한국을 도와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는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오랜 기간 이런 것은 불공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거액을 지불하는데 동의한 것이고 한국은 예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 할 것입니다."]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내기로 했다는 말을 네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상대국인 한국은 협상이 있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앞 뒤가 맞지 않습니다.
실마리는 지난 7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지 않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일 갈등 관련 한-미 정상 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한 날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7월 19일 : "미국은 방금 한국과 대단한 무역 거래를 합의했습니다."]
한일 갈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했다면서 느닷없이 한참 지난 한국과의 무역협상 합의를 거론 한 건데 이 '무역 협상'이 사실은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착각해 한 말일 수 있지만 한미 정상간 분담금 이야기가 오갔을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지난해보다 8.2% 오른 1조 389억 원을 지불합니다.
내년 분담금 협상은 또 해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마지막에 한국이 거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협상이 시작됐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데요 미국이 1년만에 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란 요구는 사실 같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어, 다시 육성으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한국과 나는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지불하기로 동의했습니다."]
32,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있고, 82년 동안 한국을 도와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는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오랜 기간 이런 것은 불공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거액을 지불하는데 동의한 것이고 한국은 예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 할 것입니다."]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내기로 했다는 말을 네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상대국인 한국은 협상이 있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앞 뒤가 맞지 않습니다.
실마리는 지난 7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지 않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일 갈등 관련 한-미 정상 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한 날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7월 19일 : "미국은 방금 한국과 대단한 무역 거래를 합의했습니다."]
한일 갈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했다면서 느닷없이 한참 지난 한국과의 무역협상 합의를 거론 한 건데 이 '무역 협상'이 사실은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착각해 한 말일 수 있지만 한미 정상간 분담금 이야기가 오갔을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지난해보다 8.2% 오른 1조 389억 원을 지불합니다.
내년 분담금 협상은 또 해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마지막에 한국이 거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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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금 더 내기로”…“협상 시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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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08 06:13:42
- 수정2019-08-08 13:22:04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협상이 시작됐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데요 미국이 1년만에 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란 요구는 사실 같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어, 다시 육성으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한국과 나는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지불하기로 동의했습니다."]
32,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있고, 82년 동안 한국을 도와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는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오랜 기간 이런 것은 불공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거액을 지불하는데 동의한 것이고 한국은 예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 할 것입니다."]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내기로 했다는 말을 네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상대국인 한국은 협상이 있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앞 뒤가 맞지 않습니다.
실마리는 지난 7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지 않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일 갈등 관련 한-미 정상 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한 날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7월 19일 : "미국은 방금 한국과 대단한 무역 거래를 합의했습니다."]
한일 갈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했다면서 느닷없이 한참 지난 한국과의 무역협상 합의를 거론 한 건데 이 '무역 협상'이 사실은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착각해 한 말일 수 있지만 한미 정상간 분담금 이야기가 오갔을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지난해보다 8.2% 오른 1조 389억 원을 지불합니다.
내년 분담금 협상은 또 해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마지막에 한국이 거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많이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위비 협상이 시작됐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혼란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데요 미국이 1년만에 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란 요구는 사실 같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어, 다시 육성으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한국과 나는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지불하기로 동의했습니다."]
32,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있고, 82년 동안 한국을 도와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는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는 오랜 기간 이런 것은 불공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거액을 지불하는데 동의한 것이고 한국은 예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 할 것입니다."]
방위비 분담금으로 거액을 내기로 했다는 말을 네 차례나 반복했습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상대국인 한국은 협상이 있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앞 뒤가 맞지 않습니다.
실마리는 지난 7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찾을 수 있지 않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일 갈등 관련 한-미 정상 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공개한 날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7월 19일 : "미국은 방금 한국과 대단한 무역 거래를 합의했습니다."]
한일 갈등을 문 대통령과 논의했다면서 느닷없이 한참 지난 한국과의 무역협상 합의를 거론 한 건데 이 '무역 협상'이 사실은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착각해 한 말일 수 있지만 한미 정상간 분담금 이야기가 오갔을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은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지난해보다 8.2% 오른 1조 389억 원을 지불합니다.
내년 분담금 협상은 또 해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마지막에 한국이 거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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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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