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유골 안치 위해 후쿠시마 찾은 일본 소년

입력 2019.08.08 (09:48) 수정 2019.08.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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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15살 미만 청소년은 건강상 이유로 고향에 출입이 금지돼있는데요,

15살이 되기를 기다려 아버지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고향을 찾은 소년이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입니다.

8년 전 원전 사고로 마을 대부분이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얼마 전 15살 소년 '오바타'가 피난처인 '사이타마현'에서 고향인 '후타바마치'로 처음 일시 귀가했습니다.

재작년 숨진 아버지 유골을 납골당에 안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바타 아버지는 피난 생활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져, 54살의 나이로 외아들인 오바타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오바타 다이치/15살 : "후쿠시마 고향으로 (아버지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8년 만에 후타바마치를 다시 밟은 오바타.

6살이었던 꼬마는 이제 15살 소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예전에 살던 집을 보면서 그리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곧 집 근처 묘지에서 열린 아버지 납골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바타는 납골식을 통해 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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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유골 안치 위해 후쿠시마 찾은 일본 소년
    • 입력 2019-08-08 09:57:11
    • 수정2019-08-08 10: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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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15살 미만 청소년은 건강상 이유로 고향에 출입이 금지돼있는데요,

15살이 되기를 기다려 아버지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고향을 찾은 소년이 있습니다.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입니다.

8년 전 원전 사고로 마을 대부분이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얼마 전 15살 소년 '오바타'가 피난처인 '사이타마현'에서 고향인 '후타바마치'로 처음 일시 귀가했습니다.

재작년 숨진 아버지 유골을 납골당에 안치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바타 아버지는 피난 생활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져, 54살의 나이로 외아들인 오바타를 남기고 숨졌습니다.

[오바타 다이치/15살 : "후쿠시마 고향으로 (아버지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8년 만에 후타바마치를 다시 밟은 오바타.

6살이었던 꼬마는 이제 15살 소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예전에 살던 집을 보면서 그리움을 느끼는 것도 잠시, 곧 집 근처 묘지에서 열린 아버지 납골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바타는 납골식을 통해 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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