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합의할 준비 안돼 있어”…다음 달 고위급 협상 취소 가능성 언급

입력 2019.08.10 (06:16) 수정 2019.08.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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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은 하고 있지만 합의할 준비는 안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협상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무언가 하고 싶어하지만 나는 아직 어느 것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 협상은 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으나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오랜 기간, 중국의 무역 관행에 문제가 있었다며 무역합의 법제화나 이행강제 조치 합의가 협상의 선결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25년, 30년 동안 중국 때문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예전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다음달 회담을 계속할 지 지켜보겠지만, 회담을 계속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고위급 협상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겁니다.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일부 거래 허가 조치를 보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결정을 내렸다. 화웨이와 거래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과 무역합의가 이뤄지면 거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에 대한 대응은 연준이 1% 포인트나 그 이상 금리를 낮추면 해결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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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국과 합의할 준비 안돼 있어”…다음 달 고위급 협상 취소 가능성 언급
    • 입력 2019-08-10 06:20:30
    • 수정2019-08-10 06: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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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은 하고 있지만 합의할 준비는 안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협상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무언가 하고 싶어하지만 나는 아직 어느 것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 협상은 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는 뜻을 밝히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으나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오랜 기간, 중국의 무역 관행에 문제가 있었다며 무역합의 법제화나 이행강제 조치 합의가 협상의 선결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25년, 30년 동안 중국 때문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예전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다음달 회담을 계속할 지 지켜보겠지만, 회담을 계속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고위급 협상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겁니다.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일부 거래 허가 조치를 보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결정을 내렸다. 화웨이와 거래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과 무역합의가 이뤄지면 거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위안화 약세에 대한 대응은 연준이 1% 포인트나 그 이상 금리를 낮추면 해결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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