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시원한 체육관으로 오세요!

입력 2019.08.10 (06:52) 수정 2019.08.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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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찜통더위엔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요.

인천의 대형 체육관 2곳이 문화와 쉼을 결합한 쾌적한 쉼터로 탈바꿈돼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휴양지 부럽지 않은 이색 무더위 쉼터를 이진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인천 전자랜드 농구선수단의 연습장으로 쓰이는 체육관입니다.

주민들이 한데 모여 태극권을 배우며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랩니다.

곳곳에 비치된 책을 꺼내 독서 삼매경에 빠지고, 아이들은 키즈카페나 다름없는 놀이터에서 각종 장난감을 가지고 뛰어놉니다.

[이민아/인천시 삼산동 : "키즈카페는 돈을 내야 하는데 여기는 무료고 시원해서 좋아요."]

이 체육관은 곳곳에 소형텐트을 쳤습니다.

휴양지 같은 곳에서 꿀맛 같은 낮잠을 자고, 친구들끼리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무더위는 금세 잊습니다.

[김성식/인천시 숭의동 : "집에 있으면 땀도 나고 짜증 나고 하는데, 여기오면 그런 게 없어져요. 마음도 편안하고 시원하고..."]

기존 체육관을 이용한 대형 무더위 쉼터는 올해 인천시 동구와 부평구 2곳에 마련됐습니다.

오는 14일까지 폭염기간 동안 운영되는데, 평균 2백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37도까지 기온이 올랐던 지난 5일, 부평구 쉼터엔 주민 5백여 명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동/인천시 부평구청 안전총괄과장 : "접근성과 비좁은 곳을 탈피해서 넓은 공간에서 문화와 쉼을 공유할 수 있는 필요성에 따라서..."]

도심 속 체육관이 폭염기간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되면서 휴양지 부럽지 않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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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피해 시원한 체육관으로 오세요!
    • 입력 2019-08-10 06:59:22
    • 수정2019-08-10 0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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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같은 찜통더위엔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요.

인천의 대형 체육관 2곳이 문화와 쉼을 결합한 쾌적한 쉼터로 탈바꿈돼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휴양지 부럽지 않은 이색 무더위 쉼터를 이진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소 인천 전자랜드 농구선수단의 연습장으로 쓰이는 체육관입니다.

주민들이 한데 모여 태극권을 배우며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랩니다.

곳곳에 비치된 책을 꺼내 독서 삼매경에 빠지고, 아이들은 키즈카페나 다름없는 놀이터에서 각종 장난감을 가지고 뛰어놉니다.

[이민아/인천시 삼산동 : "키즈카페는 돈을 내야 하는데 여기는 무료고 시원해서 좋아요."]

이 체육관은 곳곳에 소형텐트을 쳤습니다.

휴양지 같은 곳에서 꿀맛 같은 낮잠을 자고, 친구들끼리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무더위는 금세 잊습니다.

[김성식/인천시 숭의동 : "집에 있으면 땀도 나고 짜증 나고 하는데, 여기오면 그런 게 없어져요. 마음도 편안하고 시원하고..."]

기존 체육관을 이용한 대형 무더위 쉼터는 올해 인천시 동구와 부평구 2곳에 마련됐습니다.

오는 14일까지 폭염기간 동안 운영되는데, 평균 2백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37도까지 기온이 올랐던 지난 5일, 부평구 쉼터엔 주민 5백여 명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동/인천시 부평구청 안전총괄과장 : "접근성과 비좁은 곳을 탈피해서 넓은 공간에서 문화와 쉼을 공유할 수 있는 필요성에 따라서..."]

도심 속 체육관이 폭염기간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되면서 휴양지 부럽지 않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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