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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나섰던 일가족 말벌에 쏘여…70대 아버지 사망
입력 2019.08.11 (21:19) 수정 2019.08.11 (21:4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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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말복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이제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시는 분들 많아지는 시긴데요,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충남 금산에서 벌초하던 일가족이 말벌떼의 공격을 당해 70대 아버지가 끝내 숨졌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금산의 한 야산입니다.

어제(10일) 오전 79살 손 모 씨는 아들 등 3명과 가족 산소에서 벌초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말벌떼가 날아들어 손 씨 가족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당한 손 씨는 사고 현장에서 800m 떨어진 소방서로 옯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김수민/금산소방서 구급대원 : "머리에 여러 대 벌에 쏘였다고 해서 환자분께서는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호자가 데리고) 본서로 찾아오셨고요."]

이달 들어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벌 쏘임 신고만 해도 60여 건.

지난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8월부터는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데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이 늘면서 벌 쏘임 피해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망자 10명 가운데 8명은 모두 8월 이후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벌이 공격을 시작하면 사람의 걸음걸이로는 피하기 어려운 만큼 자극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장형구/금산소방서 소방사 : "진한 향수나 화장, 음주 등을 하셨다면 산행이나 (벌집) 근처에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고요. 어두운 계열의 짙은 색과 검은색 등이 움직일 때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벌초할 때에는 긴소매에 긴바지를 입고 머리와 목을 감쌀 수 있는 모자나 두건을 두르는 것도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벌초 나섰던 일가족 말벌에 쏘여…70대 아버지 사망
    • 입력 2019-08-11 21:21:34
    • 수정2019-08-11 21:44:33
    뉴스 9
[앵커]

오늘(11일) 말복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이제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서시는 분들 많아지는 시긴데요,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충남 금산에서 벌초하던 일가족이 말벌떼의 공격을 당해 70대 아버지가 끝내 숨졌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금산의 한 야산입니다.

어제(10일) 오전 79살 손 모 씨는 아들 등 3명과 가족 산소에서 벌초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말벌떼가 날아들어 손 씨 가족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당한 손 씨는 사고 현장에서 800m 떨어진 소방서로 옯겨져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김수민/금산소방서 구급대원 : "머리에 여러 대 벌에 쏘였다고 해서 환자분께서는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호자가 데리고) 본서로 찾아오셨고요."]

이달 들어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벌 쏘임 신고만 해도 60여 건.

지난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8월부터는 벌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데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이 늘면서 벌 쏘임 피해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망자 10명 가운데 8명은 모두 8월 이후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벌이 공격을 시작하면 사람의 걸음걸이로는 피하기 어려운 만큼 자극하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장형구/금산소방서 소방사 : "진한 향수나 화장, 음주 등을 하셨다면 산행이나 (벌집) 근처에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고요. 어두운 계열의 짙은 색과 검은색 등이 움직일 때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벌초할 때에는 긴소매에 긴바지를 입고 머리와 목을 감쌀 수 있는 모자나 두건을 두르는 것도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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