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4연속 버디로 스코틀랜드 오픈 역전 우승

입력 2019.08.12 (01:58) 수정 2019.08.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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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30)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허미정은 오늘(12일)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공동 2위인 이정은(23)과 모리야 쭈타누깐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에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습니다.

허미정은 경기를 마친 뒤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원래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승을 했으니 이제부터 좋아할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4라운드에서 중반까지 허미정과 이정은, 모리야 쭈타누깐과 이미향(26) 등 네 명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공동 선두를 이루며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허미정이 치고 나갔습니다.

허미정은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정은과 쭈타누깐이 추격했지만, 허미정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렸습니다.

16번 홀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가른 허미정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 5m 가까이 붙이더니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허미정은 5년 마다 1승씩 기록하며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2억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정은은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미향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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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미정, 4연속 버디로 스코틀랜드 오픈 역전 우승
    • 입력 2019-08-12 01:58:18
    • 수정2019-08-12 01:58:46
    LPGA
허미정(30)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허미정은 오늘(12일)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공동 2위인 이정은(23)과 모리야 쭈타누깐을 4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따낸 허미정은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에 LPGA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습니다.

허미정은 경기를 마친 뒤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원래 링크스 코스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승을 했으니 이제부터 좋아할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4라운드에서 중반까지 허미정과 이정은, 모리야 쭈타누깐과 이미향(26) 등 네 명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공동 선두를 이루며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허미정이 치고 나갔습니다.

허미정은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정은과 쭈타누깐이 추격했지만, 허미정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쟁자와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렸습니다.

16번 홀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가른 허미정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 5m 가까이 붙이더니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허미정은 5년 마다 1승씩 기록하며 우승 상금 22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2억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정은은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미향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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