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월마트, 총격위협에 초비상…일주일새 최소 8건

입력 2019.08.12 (04:43) 수정 2019.08.1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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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 전역의 월마트에 총격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미주리에서만 각각 2건의 총격 위협이 발생하는 등 일주일새 적어도 8건의 위협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용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10일 텍사스 할링턴에서는 남성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고 텍사스 웨슬라코에서도 SNS에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13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주리의 스프링필드에서는 8일 소총과 권총, 방탄복, 100발이 넘는 총탄으로 무장한 20세 남성이 월마트 매장에 나타났다가 현장에 있던 비번 소방관에게 붙잡혔습니다.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월마트 매장에 대해서도 총격 위협을 경고하는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고, 플로리다 윈터파크에서는 26살 남성이 페이스북에 총기 위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월마트 로렌초 로페스 대변인은 "미국 내 5천여 매장의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각종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안전 인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마트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진열대에서 철수시키고, 폭력성을 조장할 수 있는 홍보행사도 취소하도록 했지만, 총기 판매 정책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 시내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는 21살 패트릭 크루시어스의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미시시피 사우스헤이븐의 월마트에서 마트의 전 직원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탄 10여 발을 쏴 동료 직원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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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2 04:43:23
    • 수정2019-08-12 04:43:54
    국제
현지시각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가운데 미국 전역의 월마트에 총격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미주리에서만 각각 2건의 총격 위협이 발생하는 등 일주일새 적어도 8건의 위협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용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10일 텍사스 할링턴에서는 남성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고 텍사스 웨슬라코에서도 SNS에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린 13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주리의 스프링필드에서는 8일 소총과 권총, 방탄복, 100발이 넘는 총탄으로 무장한 20세 남성이 월마트 매장에 나타났다가 현장에 있던 비번 소방관에게 붙잡혔습니다.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월마트 매장에 대해서도 총격 위협을 경고하는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고, 플로리다 윈터파크에서는 26살 남성이 페이스북에 총기 위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월마트 로렌초 로페스 대변인은 "미국 내 5천여 매장의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각종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안전 인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월마트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진열대에서 철수시키고, 폭력성을 조장할 수 있는 홍보행사도 취소하도록 했지만, 총기 판매 정책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패소 시내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는 21살 패트릭 크루시어스의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미시시피 사우스헤이븐의 월마트에서 마트의 전 직원으로 알려진 총격범이 총탄 10여 발을 쏴 동료 직원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이 다쳤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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