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옛 사람들의 음식 취향 ‘조선의 미식가들’ 외

입력 2019.08.12 (07:32) 수정 2019.08.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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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의 소소한 행복 가운데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 절대 빼놓을 수 없겠죠.

그렇다면 옛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과연 어떤 음식들이었을까요?

조선시대 미식가 15명의 특별한 음식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조선의 역대 국왕 중에서 고추장을 가장 즐겨 먹은 영조.

[궁중 약방의 : "요즘도 고추장을 계속 드시옵니까?"]

[영조 : "그래. 지난번에 처음 올라온 고추장은 맛이 대단히 좋았다."]

왜 영조는 그토록 고추장을 좋아했던 걸까?

임금부터 선비, 사대부 여인까지 조선시대 미식가 15명의 음식 취향과 경험을 기록으로 살핀 조선의 음식문화사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식재료, 요리법과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가며 읽으면 더 흥미롭습니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 피눈물 나는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들.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인도네시아 작가 쁘라무디야가 직접 보고 듣고 쓴 위안부들의 한과 눈물의 기록입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가 극구 부인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동아시아라는 더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었던 장정일이 마지막 시집 '천국에 못 가는 이유' 이후 28년 만에 새 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인의 말도, 그 흔한 작품 해설도, 추천사도 없이 거침없는 언어로 직진하듯 써낸 시들은 변하지 않은 '장정일다움'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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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옛 사람들의 음식 취향 ‘조선의 미식가들’ 외
    • 입력 2019-08-12 07:43:24
    • 수정2019-08-12 0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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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행복 가운데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 절대 빼놓을 수 없겠죠.

그렇다면 옛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과연 어떤 음식들이었을까요?

조선시대 미식가 15명의 특별한 음식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조선의 역대 국왕 중에서 고추장을 가장 즐겨 먹은 영조.

[궁중 약방의 : "요즘도 고추장을 계속 드시옵니까?"]

[영조 : "그래. 지난번에 처음 올라온 고추장은 맛이 대단히 좋았다."]

왜 영조는 그토록 고추장을 좋아했던 걸까?

임금부터 선비, 사대부 여인까지 조선시대 미식가 15명의 음식 취향과 경험을 기록으로 살핀 조선의 음식문화사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식재료, 요리법과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가며 읽으면 더 흥미롭습니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 피눈물 나는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들.

노벨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던 인도네시아 작가 쁘라무디야가 직접 보고 듣고 쓴 위안부들의 한과 눈물의 기록입니다.

지금도 일본 정부가 극구 부인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동아시아라는 더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이기 이전에 시인이었던 장정일이 마지막 시집 '천국에 못 가는 이유' 이후 28년 만에 새 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인의 말도, 그 흔한 작품 해설도, 추천사도 없이 거침없는 언어로 직진하듯 써낸 시들은 변하지 않은 '장정일다움'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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