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정동영, 욕심냈으면 잘 하든지…2명 남을 것”

입력 2019.08.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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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탈당이 정동영 리더십의 현주소. 결국 정동영, 박주현만 민평당에 남을 것
- ‘젊은 대표론’ 무시하고 당대표 고집했으면 잘하든지. 옥새 내려놔야 길 열릴 것
- 박지원이 공천권 행사하려 꾸민 일? 사실무근... 나는 목포 선거만 집중할 것
- 호남계 바른미래당 의원 합류는 시기상조. 범야권 최근 움직임 보면 정치는 생물
- 北 신형무기 시험은 핵폐기 후 전력 비대칭 우려한 것. 文대통령 先美後北해야 성공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8월 12일(월)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민주평화당, 탈당 임박)


▷ 김경래 : 김경래의 최강시사 2부 시작합니다. 월요일 2부에서는 언제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마련되어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이라고 부르는 게 좀 마지막일 것 같기도 하고요.

▶ 박지원 :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 김경래 : 나와 계십니다. 먼저 말씀해 주셨네요.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이 마지막인가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이렇게 소개하는 게.

▶ 박지원 : 먼저 방송 시작하기 전에 어제 송가인쇼를 목포에서 하려고 했는데 우천으로 못했습니다.

▷ 김경래 : 비가 많이 왔죠.

▶ 박지원 : 그런데 지금도, 오늘로 연기했는데 지금도 비가 온다고 하니.

▷ 김경래 : 오늘 저녁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박지원 : 저녁까지 온다고 하니까 애간장이 탑니다.

▷ 김경래 : 그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애간장이 타세요, 지금? 당이 지금 백척간두에 놓여 있는데.

▶ 박지원 : 당은 가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어차피 오셨으니까 당내 상황 좀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 박지원 : 자꾸 안 하려고 하는데 왜 자꾸 하세요.

▷ 김경래 : 이거 안 물어보면 사람들이 오해한다니까요.

▶ 박지원 : 그러면 또 정동영 대표나 그 일당들이 저를 얼마나 비난하는지 아세요?

▷ 김경래 : 아이고, 일당들이라니요.

▶ 박지원 : 아니, 보세요. 지금 뭐 유튜브다 댓글이다 글이다. 그래도 저니까 사는 겁니다. 상대 안 해버려요.

▷ 김경래 : 지금 그러니까 민주평화당이 간단하게 말해서 남는 사람들보다 지금 떠나는 사람들이 더 한 2배 정도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 박지원 : 그게 바로 정동영의 리더십입니다. 이제 종국적으로 보면 정동영, 박주현 두 분이 남게 될 거고요. 박주현 의원은 또 거기다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입니다. 그러니까 1인.

▷ 김경래 : 뭐 그다음에 몇 명 계시잖아요. 황주홍 의원이라든가.

▶ 박지원 : 1인 정당. 아! 그분들은 제가 볼 때는 옵니다.

▷ 김경래 : 조배숙 의원이라든가.

▶ 박지원 : 다 김광수.

▷ 김경래 : 김광수 의원.

▶ 박지원 : 네, 올 겁니다.

▷ 김경래 : 아, 그래요? 그렇게 예상하고 계신다?

▶ 박지원 : 또 마지막에는 정동영, 박주현 의원도 온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청취자분들,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왜 헤어지는 거지? 왜 떠나는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정확한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 박지원 : 다 그렇죠.

▷ 김경래 : 좀 말씀 좀 해주세요. 왜 지금 떠날 결심을 하신 거예요, 떠나려는 게.

▶ 박지원 :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겁니다.

▷ 김경래 : 어떤 부분이?

▶ 박지원 : 지금 현재 우리는 국민의 지지를, 표를 먹고사는 조직이고 사람입니다. 그런데 창당 1년 반 1%에서 3%, 때로는 0.4%까지 떨어지는 이 지지 정당을 가지고 이대로 될 수 있겠느냐. 그러나 호남에서는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또 1년 전 문재인 대통령을 너무 사랑해서 민주당 일변도로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가 구성되니까 굉장히 문제가 있다. 역시 민주평화당과 경쟁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시켜서 진보 정권 재창출로 가야 한다. 그래서 민주평화당과 민주당을 5:5 또는 6:4까지도 보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이러한 식의 존재감이 없다고 하면 우리 민주평화당 이름을 몰라요. 지금도 호남에서는 평민당이라고 불러요.

▷ 김경래 : 평화민주당으로?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대표에게도 우리는 물러서고 김성식 당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하자 했습니다. 또 우리가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면서도 김경진 대표 이렇게 하고 우리는 좀 소위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은 뒤에서 밀어주자. 그래서 김경진, 최경환, 이용주 이 세 사람을 경쟁시키자 했는데 자기들이 조배숙을 내세우고 자기가 나온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잘해야죠. 지금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저뿐만 아니라 우리 12명의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뽑아서 거기다가 주자. 그리고 비례대표 선정권, 공천권을 비대위원장을 1번으로 모시고 그분에게 줘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보자 했는데 정동영 대표는 자기중심으로 자기가 비대위원장이 되고. 또 갖다가 요즘에는 박지원이 공천권 행사하려고 나간다. 저희 새로운 바른정치의 대표는 유성엽 대표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청산하자. 그래서 새로운 길로 가자 하는 데 저는 지금 다 우리 당이 그렇습니다. 정동영, 박주현도 와야 한다, 함께 가야 한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 김경래 : 아니, 전부 다 오면 이름만 바꾸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이.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보십시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저렇게 망가지면서도 옥새를 가진 당대표가 안 내놓으면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직을, 비례대표를 공천을 새로운 사람이 해야 맛이 나죠. 그런데 저 정동영 대표는 박지원이 조종을 하고 박지원이 비례대표 하려고 하고 박지원이 공천권 행사하려고 한다. 저는 목포에서 출마하지 다른 거 없습니다. 제가 또 그렇게 나서면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아서 제 선거도 어려워집니다. 저는 그런 거 안 해요. 그리고 저는 당대표도 한 번 했고 원내대표도 3번이나 했는데 아니, 대통령 후보는 한 번 해 볼 생각이 있습니다만 안 해요. 그거 왜 해 가지고 저 꼴이 되냐고요. 나는 손학규, 정동영 보면 진짜 저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참 정치인으로서 저 정도 성장되는 게 어렵습니다. 그런데 왜 저렇게 망가지는가. 내려놔라 이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말씀 많이 안 하신다고 해놓고 가장 길게 하셨습니다.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저를 그렇게 만들어내잖아요.

▷ 김경래 : 한두 개만 궁금한 거.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도 합류하는 겁니까? 어떻게 돼요?

▶ 박지원 : 지금 그러한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 김경래 : 하면 안 돼요?

▶ 박지원 : 네, 우리가 대안정치가 나가면서 보면 여러 가지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상황의 변화가 생길 겁니다. 예를 들면 바른미래당도 지금 나오지 않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승민, 안철수 영입한다.

▷ 김경래 : 이야기 꺼냈죠.

▶ 박지원 : 그쪽으로 가면 한국당이 기호 1번이 되는 거예요. 이런 상황도 있고 또 한국당도 제가 몇 번 이야기했어요. 반드시 박근혜 신당이 생긴다. 생기잖아요. 지금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신당으로 가야 표가 나온다. 도로박근혜당이 되려고 하는데 또 홍준표 대표랑은 그렇지 않다 이런 게 나오잖아요. 거기도 분열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 못하지만 우리는 좀 간결하고 선명하고 깨끗한 그런 길을 가다 보면 사람들이 모이고 또 좋은 분을 내세워서 간판타자로 내세우면 잘될 겁니다. 야구팀도 잘 안 되면 게임 중에도 감독 바꾸잖아요.

▷ 김경래 : 안철수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세요? 나경원 의원의 러브콜에 화답을 할까요? 아니면 뭐 다른 선택을 할까요?

▶ 박지원 : 저는 일단 안철수 대표의 정계 복귀의 길은 바른미래당에서 만들어줬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만들어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손학규 대표한테 안철수 대표 오기 전에, 침 바르기 전에 유승민 대표와 합의이혼을 해라. 그런데 안 했잖아요. 돈이 100억 정도가 있다, 뭐가 있다. 원가 계산하고 정치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어요. 문창극 창조한국당,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놓고도 돈 들어간다고 당 해산해버리는 정주영 회장. 그런 분들은 사업을 해야 해요. 돈을 계산하려면 사업을 해야지 정치하면 안 돼요. 그런데 바른미래당도 그거 아니에요, 지금. 아, 우리는 100억 국고보조를 가지고 있으니까 내년 총선에서 쓴다. 총선에서 사용한다. 지금 돈 써서 선거하면 선거법 위반돼요. 그래서 저는 호남계 지역구 의원들한테도 우리가 그렇게 하자 하면 결례예요. 가만두고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상 우리가 커질 수 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했어요.

▶ 박지원 : 좀 더 커지는 당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아까 창조한국당 문국현.

▶ 박지원 : 네, 문국현.

▷ 김경래 : 대표가 문국현.

▶ 박지원 : 아, 문창극. 죄송합니다.

▷ 김경래 : 총리 후보였죠.

▶ 박지원 : 제가 총리 후보 할 때도 반대했는데. 죄송합니다.

▷ 김경래 : 저도 이름이 생각 안 나서 이렇게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피디가 알려줬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 박지원 : 그래요. 그러니까 묻지 마세요.

▷ 김경래 : 아니, 뭐 짧게 물어봤는데 길게 대답하셔서.

▶ 박지원 : 제가 지금 할 말이 많잖아요. 제가 얼마나 비난받고 있어요. 비판받고 있어요. 그러나 저는 응대해주면 만져서 키워주니까 제가 안 하는 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북한 이야기 잠깐만 하죠, 북한 이야기. 북한이 굉장히 여러 가지 지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보고 새벽잠자기는 글렀다 이러기도 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보고 방위비 분담금 막 이야기하고.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지금?

▶ 박지원 : 결과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편을 들고 우리에게는 청구서를 요구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고난의 행군을 지나면서 계속해서 핵과 핵무기를 개발한 거예요. 그러나 제가 자꾸 강조했습니다만 남한은 8말 9초에 북미실무회담이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트위터에 날렸잖아요? 그러면 비핵화의 길로 갑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제재 압박 때문에 북한 경제를 지탱할 수 없어요. 재작년, 작년 뭐 거의 -3.5%, -3% 이상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단 말이에요. 지금 더 나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의 길로 가는 겁니다. 그러는데 북한이 보니까 핵과 핵무기를 만들다 보니까 재래식 무기가 형편없는 거예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 6.25 한국전쟁 때 사용한 무기 정도가 있다 이렇게 봐도 좋아요. 그런데 만약 실무회담을 해서 핵 폐기로 길로 가면 완전히 비대층,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스텔스 전투기 F-35가 4대나 있잖아요. 2020년까지 21대를 보유한다는 등 우리 굉장히 우리는 재래식 무기가 강화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북한은 뻥 뚫리는 거예요, 만약 비핵화를 하게 되어서 폐기를 하게 되면. 그러니까 국방을 위해서 미사일, 지금 3가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스칸데르 미사일, 방사포, 또 어제, 그제 쏜 이거는 신형 자탄 이렇게 해서 이 3가지를 강화했는데 굉장히 성공을 한 거예요. 심지어 미사일 실험을 서해에서 평양 상공을 지나서 동해로 떨쳐버린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것은 비대층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래식 무기를 강화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에게 우리도 이렇게 있으니까 넘보지 말라 이런 경고를 보내고 있는 거고 지금 현재 우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막말하고 막 비난하고 대화도 미국만 하지 남한하고는 안 한다 이런 것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능라5.1체육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그들의 인민 15만에게 약속했지 않습니까?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핵 폐기한다. 그런데 지금 경제가 어려우니까 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경제에 협력한다 뭐 철도 놓는다 이렇게 했다가 안 지켜지는 거 알아요. 그런데 미국과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한테 화풀이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 남한을,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해야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인민들을 달랠 수 있는 대내 정치적 발언이다. 그러니까 외무성의 일개 국장이 이야기한 건 우리는 무시해도 됩니다.

▷ 김경래 : 내부 정치용이다?

▶ 박지원 : 그렇죠, 내부 정치용이죠.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통미봉남이라고 그러잖아요.

▶ 박지원 : 지금 그렇게 보이죠.

▷ 김경래 : 그 보이는 게 좀 우려스러워서요. 이게...

▶ 박지원 : 우려스럽죠. 그러니까 거듭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은, 김정은은 좋다고 하고 거기다는 선물 주는 거 아니에요. 뭐 립서비스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한테는 북한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한테는 청구서 내미니까 우리는 좀 언짢죠.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과는 대화하기 위해서, 비핵화 협상을 잘 하기 위해서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분풀이는 우리한테 해야만 북한 인민들을 달랠 수 있잖아요.

▷ 김경래 : 그러면 전략적으로 우리는 좀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네, 그러니까 해 봐야 아무 소득도 없고 무시하면 되는 거예요.

▷ 김경래 : 무시하자?

▶ 박지원 : 네, 결국 우리에게 온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앞의 이야기가 좀 길어져서...

▶ 박지원 : 그러나 딱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문재인 대통령도 선북후미 하면 안 돼요. 선미후북 해야 해요. 모든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튼튼한 안보,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예요. 그런데 지금 보면 경제협력이나 철도 같은 것은 북한하고 먼저 이야기를 하니까 미국도 우리를 좀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못 믿는 게 있으니까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선미후북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오늘 여기까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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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정동영, 욕심냈으면 잘 하든지…2명 남을 것”
    • 입력 2019-08-12 09:20:33
    최강시사
- 집단탈당이 정동영 리더십의 현주소. 결국 정동영, 박주현만 민평당에 남을 것
- ‘젊은 대표론’ 무시하고 당대표 고집했으면 잘하든지. 옥새 내려놔야 길 열릴 것
- 박지원이 공천권 행사하려 꾸민 일? 사실무근... 나는 목포 선거만 집중할 것
- 호남계 바른미래당 의원 합류는 시기상조. 범야권 최근 움직임 보면 정치는 생물
- 北 신형무기 시험은 핵폐기 후 전력 비대칭 우려한 것. 文대통령 先美後北해야 성공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8월 12일(월)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민주평화당, 탈당 임박)


▷ 김경래 : 김경래의 최강시사 2부 시작합니다. 월요일 2부에서는 언제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과 함께하는 고품격 본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마련되어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이라고 부르는 게 좀 마지막일 것 같기도 하고요.

▶ 박지원 :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 김경래 : 나와 계십니다. 먼저 말씀해 주셨네요.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오늘이 마지막인가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이렇게 소개하는 게.

▶ 박지원 : 먼저 방송 시작하기 전에 어제 송가인쇼를 목포에서 하려고 했는데 우천으로 못했습니다.

▷ 김경래 : 비가 많이 왔죠.

▶ 박지원 : 그런데 지금도, 오늘로 연기했는데 지금도 비가 온다고 하니.

▷ 김경래 : 오늘 저녁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박지원 : 저녁까지 온다고 하니까 애간장이 탑니다.

▷ 김경래 : 그거 때문에, 그거 때문에 애간장이 타세요, 지금? 당이 지금 백척간두에 놓여 있는데.

▶ 박지원 : 당은 가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어차피 오셨으니까 당내 상황 좀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 박지원 : 자꾸 안 하려고 하는데 왜 자꾸 하세요.

▷ 김경래 : 이거 안 물어보면 사람들이 오해한다니까요.

▶ 박지원 : 그러면 또 정동영 대표나 그 일당들이 저를 얼마나 비난하는지 아세요?

▷ 김경래 : 아이고, 일당들이라니요.

▶ 박지원 : 아니, 보세요. 지금 뭐 유튜브다 댓글이다 글이다. 그래도 저니까 사는 겁니다. 상대 안 해버려요.

▷ 김경래 : 지금 그러니까 민주평화당이 간단하게 말해서 남는 사람들보다 지금 떠나는 사람들이 더 한 2배 정도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 박지원 : 그게 바로 정동영의 리더십입니다. 이제 종국적으로 보면 정동영, 박주현 두 분이 남게 될 거고요. 박주현 의원은 또 거기다가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입니다. 그러니까 1인.

▷ 김경래 : 뭐 그다음에 몇 명 계시잖아요. 황주홍 의원이라든가.

▶ 박지원 : 1인 정당. 아! 그분들은 제가 볼 때는 옵니다.

▷ 김경래 : 조배숙 의원이라든가.

▶ 박지원 : 다 김광수.

▷ 김경래 : 김광수 의원.

▶ 박지원 : 네, 올 겁니다.

▷ 김경래 : 아, 그래요? 그렇게 예상하고 계신다?

▶ 박지원 : 또 마지막에는 정동영, 박주현 의원도 온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청취자분들,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왜 헤어지는 거지? 왜 떠나는 거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정확한 사정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 박지원 : 다 그렇죠.

▷ 김경래 : 좀 말씀 좀 해주세요. 왜 지금 떠날 결심을 하신 거예요, 떠나려는 게.

▶ 박지원 :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겁니다.

▷ 김경래 : 어떤 부분이?

▶ 박지원 : 지금 현재 우리는 국민의 지지를, 표를 먹고사는 조직이고 사람입니다. 그런데 창당 1년 반 1%에서 3%, 때로는 0.4%까지 떨어지는 이 지지 정당을 가지고 이대로 될 수 있겠느냐. 그러나 호남에서는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또 1년 전 문재인 대통령을 너무 사랑해서 민주당 일변도로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가 구성되니까 굉장히 문제가 있다. 역시 민주평화당과 경쟁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시켜서 진보 정권 재창출로 가야 한다. 그래서 민주평화당과 민주당을 5:5 또는 6:4까지도 보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이러한 식의 존재감이 없다고 하면 우리 민주평화당 이름을 몰라요. 지금도 호남에서는 평민당이라고 불러요.

▷ 김경래 : 평화민주당으로?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대표에게도 우리는 물러서고 김성식 당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하자 했습니다. 또 우리가 민주평화당을 창당하면서도 김경진 대표 이렇게 하고 우리는 좀 소위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은 뒤에서 밀어주자. 그래서 김경진, 최경환, 이용주 이 세 사람을 경쟁시키자 했는데 자기들이 조배숙을 내세우고 자기가 나온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잘해야죠. 지금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저뿐만 아니라 우리 12명의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뽑아서 거기다가 주자. 그리고 비례대표 선정권, 공천권을 비대위원장을 1번으로 모시고 그분에게 줘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보자 했는데 정동영 대표는 자기중심으로 자기가 비대위원장이 되고. 또 갖다가 요즘에는 박지원이 공천권 행사하려고 나간다. 저희 새로운 바른정치의 대표는 유성엽 대표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것들을 청산하자. 그래서 새로운 길로 가자 하는 데 저는 지금 다 우리 당이 그렇습니다. 정동영, 박주현도 와야 한다, 함께 가야 한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 김경래 : 아니, 전부 다 오면 이름만 바꾸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이.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보십시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저렇게 망가지면서도 옥새를 가진 당대표가 안 내놓으면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직을, 비례대표를 공천을 새로운 사람이 해야 맛이 나죠. 그런데 저 정동영 대표는 박지원이 조종을 하고 박지원이 비례대표 하려고 하고 박지원이 공천권 행사하려고 한다. 저는 목포에서 출마하지 다른 거 없습니다. 제가 또 그렇게 나서면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아서 제 선거도 어려워집니다. 저는 그런 거 안 해요. 그리고 저는 당대표도 한 번 했고 원내대표도 3번이나 했는데 아니, 대통령 후보는 한 번 해 볼 생각이 있습니다만 안 해요. 그거 왜 해 가지고 저 꼴이 되냐고요. 나는 손학규, 정동영 보면 진짜 저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참 정치인으로서 저 정도 성장되는 게 어렵습니다. 그런데 왜 저렇게 망가지는가. 내려놔라 이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말씀 많이 안 하신다고 해놓고 가장 길게 하셨습니다.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 저를 그렇게 만들어내잖아요.

▷ 김경래 : 한두 개만 궁금한 거.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도 합류하는 겁니까? 어떻게 돼요?

▶ 박지원 : 지금 그러한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 김경래 : 하면 안 돼요?

▶ 박지원 : 네, 우리가 대안정치가 나가면서 보면 여러 가지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상황의 변화가 생길 겁니다. 예를 들면 바른미래당도 지금 나오지 않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가 유승민, 안철수 영입한다.

▷ 김경래 : 이야기 꺼냈죠.

▶ 박지원 : 그쪽으로 가면 한국당이 기호 1번이 되는 거예요. 이런 상황도 있고 또 한국당도 제가 몇 번 이야기했어요. 반드시 박근혜 신당이 생긴다. 생기잖아요. 지금 황교안 대표는 박근혜 신당으로 가야 표가 나온다. 도로박근혜당이 되려고 하는데 또 홍준표 대표랑은 그렇지 않다 이런 게 나오잖아요. 거기도 분열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 못하지만 우리는 좀 간결하고 선명하고 깨끗한 그런 길을 가다 보면 사람들이 모이고 또 좋은 분을 내세워서 간판타자로 내세우면 잘될 겁니다. 야구팀도 잘 안 되면 게임 중에도 감독 바꾸잖아요.

▷ 김경래 : 안철수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세요? 나경원 의원의 러브콜에 화답을 할까요? 아니면 뭐 다른 선택을 할까요?

▶ 박지원 : 저는 일단 안철수 대표의 정계 복귀의 길은 바른미래당에서 만들어줬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만들어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손학규 대표한테 안철수 대표 오기 전에, 침 바르기 전에 유승민 대표와 합의이혼을 해라. 그런데 안 했잖아요. 돈이 100억 정도가 있다, 뭐가 있다. 원가 계산하고 정치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어요. 문창극 창조한국당,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놓고도 돈 들어간다고 당 해산해버리는 정주영 회장. 그런 분들은 사업을 해야 해요. 돈을 계산하려면 사업을 해야지 정치하면 안 돼요. 그런데 바른미래당도 그거 아니에요, 지금. 아, 우리는 100억 국고보조를 가지고 있으니까 내년 총선에서 쓴다. 총선에서 사용한다. 지금 돈 써서 선거하면 선거법 위반돼요. 그래서 저는 호남계 지역구 의원들한테도 우리가 그렇게 하자 하면 결례예요. 가만두고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상 우리가 커질 수 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했어요.

▶ 박지원 : 좀 더 커지는 당이 되겠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아까 창조한국당 문국현.

▶ 박지원 : 네, 문국현.

▷ 김경래 : 대표가 문국현.

▶ 박지원 : 아, 문창극. 죄송합니다.

▷ 김경래 : 총리 후보였죠.

▶ 박지원 : 제가 총리 후보 할 때도 반대했는데. 죄송합니다.

▷ 김경래 : 저도 이름이 생각 안 나서 이렇게 검색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 피디가 알려줬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 박지원 : 그래요. 그러니까 묻지 마세요.

▷ 김경래 : 아니, 뭐 짧게 물어봤는데 길게 대답하셔서.

▶ 박지원 : 제가 지금 할 말이 많잖아요. 제가 얼마나 비난받고 있어요. 비판받고 있어요. 그러나 저는 응대해주면 만져서 키워주니까 제가 안 하는 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북한 이야기 잠깐만 하죠, 북한 이야기. 북한이 굉장히 여러 가지 지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보고 새벽잠자기는 글렀다 이러기도 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보고 방위비 분담금 막 이야기하고.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지금?

▶ 박지원 : 결과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편을 들고 우리에게는 청구서를 요구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고난의 행군을 지나면서 계속해서 핵과 핵무기를 개발한 거예요. 그러나 제가 자꾸 강조했습니다만 남한은 8말 9초에 북미실무회담이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트위터에 날렸잖아요? 그러면 비핵화의 길로 갑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제재 압박 때문에 북한 경제를 지탱할 수 없어요. 재작년, 작년 뭐 거의 -3.5%, -3% 이상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단 말이에요. 지금 더 나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 핵을 포기하고 경제 발전의 길로 가는 겁니다. 그러는데 북한이 보니까 핵과 핵무기를 만들다 보니까 재래식 무기가 형편없는 거예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 6.25 한국전쟁 때 사용한 무기 정도가 있다 이렇게 봐도 좋아요. 그런데 만약 실무회담을 해서 핵 폐기로 길로 가면 완전히 비대층,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는 스텔스 전투기 F-35가 4대나 있잖아요. 2020년까지 21대를 보유한다는 등 우리 굉장히 우리는 재래식 무기가 강화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북한은 뻥 뚫리는 거예요, 만약 비핵화를 하게 되어서 폐기를 하게 되면. 그러니까 국방을 위해서 미사일, 지금 3가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스칸데르 미사일, 방사포, 또 어제, 그제 쏜 이거는 신형 자탄 이렇게 해서 이 3가지를 강화했는데 굉장히 성공을 한 거예요. 심지어 미사일 실험을 서해에서 평양 상공을 지나서 동해로 떨쳐버린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것은 비대층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래식 무기를 강화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에게 우리도 이렇게 있으니까 넘보지 말라 이런 경고를 보내고 있는 거고 지금 현재 우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막말하고 막 비난하고 대화도 미국만 하지 남한하고는 안 한다 이런 것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능라5.1체육관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그들의 인민 15만에게 약속했지 않습니까?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핵 폐기한다. 그런데 지금 경제가 어려우니까 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경제에 협력한다 뭐 철도 놓는다 이렇게 했다가 안 지켜지는 거 알아요. 그런데 미국과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한테 화풀이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 남한을,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해야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인민들을 달랠 수 있는 대내 정치적 발언이다. 그러니까 외무성의 일개 국장이 이야기한 건 우리는 무시해도 됩니다.

▷ 김경래 : 내부 정치용이다?

▶ 박지원 : 그렇죠, 내부 정치용이죠.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통미봉남이라고 그러잖아요.

▶ 박지원 : 지금 그렇게 보이죠.

▷ 김경래 : 그 보이는 게 좀 우려스러워서요. 이게...

▶ 박지원 : 우려스럽죠. 그러니까 거듭 제가 말씀드렸지만 지금 우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은, 김정은은 좋다고 하고 거기다는 선물 주는 거 아니에요. 뭐 립서비스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한테는 북한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한테는 청구서 내미니까 우리는 좀 언짢죠.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미국과는 대화하기 위해서, 비핵화 협상을 잘 하기 위해서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분풀이는 우리한테 해야만 북한 인민들을 달랠 수 있잖아요.

▷ 김경래 : 그러면 전략적으로 우리는 좀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네, 그러니까 해 봐야 아무 소득도 없고 무시하면 되는 거예요.

▷ 김경래 : 무시하자?

▶ 박지원 : 네, 결국 우리에게 온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앞의 이야기가 좀 길어져서...

▶ 박지원 : 그러나 딱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문재인 대통령도 선북후미 하면 안 돼요. 선미후북 해야 해요. 모든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도 튼튼한 안보,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예요. 그런데 지금 보면 경제협력이나 철도 같은 것은 북한하고 먼저 이야기를 하니까 미국도 우리를 좀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못 믿는 게 있으니까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선미후북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오늘 여기까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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