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혁신위 “손학규 교체 45.6%”…손학규 “혁신위 행동 대답할 가치 없어”

입력 2019.08.12 (09:48) 수정 2019.08.12 (1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두고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현 지도부 교체 여론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12일) 공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손 대표 체제 유지 여부 찬반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새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응답이 45.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 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응답은 25.4%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봤을 경우 진보층 응답자 중 38.6%가 '새 지도부로 교체'를 택한 반면 중도보수층 응답자의 55%가 '새 지도부로 교체'를 택해 진보층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매우 잘함' 또는 '잘하는 편') 중에서는 응답자의 39.5%가 손학규 지도체제 유지, 28.9%가 새 지도부로 교체를 택했습니다.

반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자('매우 잘못함' 또는 '잘못하는 편')' 가운데는 현 체제 유지가 11.8%, 새 지도부로 교체가 63.1%로 나타났습니다.

혁신위는 "현재 손학규 지도체제의 유지를 바라는 응답자는 진보성향 및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가 많으며, 새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응답자는 중도보수성향 및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원장이 없는데, 혁신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며 "일부 혁신위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른미래 혁신위 “손학규 교체 45.6%”…손학규 “혁신위 행동 대답할 가치 없어”
    • 입력 2019-08-12 09:48:03
    • 수정2019-08-12 10:01:34
    정치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두고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현 지도부 교체 여론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12일) 공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손 대표 체제 유지 여부 찬반을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새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응답이 45.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 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응답은 25.4%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봤을 경우 진보층 응답자 중 38.6%가 '새 지도부로 교체'를 택한 반면 중도보수층 응답자의 55%가 '새 지도부로 교체'를 택해 진보층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매우 잘함' 또는 '잘하는 편') 중에서는 응답자의 39.5%가 손학규 지도체제 유지, 28.9%가 새 지도부로 교체를 택했습니다.

반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자('매우 잘못함' 또는 '잘못하는 편')' 가운데는 현 체제 유지가 11.8%, 새 지도부로 교체가 63.1%로 나타났습니다.

혁신위는 "현재 손학규 지도체제의 유지를 바라는 응답자는 진보성향 및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가 많으며, 새 지도부로 교체하자는 응답자는 중도보수성향 및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위원장이 없는데, 혁신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며 "일부 혁신위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