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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에 말라리아 매개 모기도 늘어…“휴가철 야외활동 주의해야”
입력 2019.08.12 (10:40) 수정 2019.08.12 (10:49) 사회
올해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말라리아 매기 모기 개체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파주, 김포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4~7월 말까지 모기밀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할 때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의 비율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얼룩날개모기류는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 중 하나로, 지난해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는 전체 11,844개체 중 2,726개체(약 23%)였으나, 올해는 전체 17,715개체 중 6,769개체(약 38%)가 채집됐습니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10월에 주 단위로 채집된 모기 16만 4천여 개체를 분석한 결과, 얼룩날개모기류는 보통 초여름인 6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 중순에 정점을 이루고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평균 최저기온이 1℃ 올라가면 28.3~38.3마리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온 상승에 따른 매개 모기의 증가와 말라리아 환자 수 역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개 시군 지역 내 매개모기에 의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 1천57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 7월(24.9%) 6월(21.3%) 8월(21.1%) 9월(11.4%) 5월(11.0%) 순으로 많아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환자 수도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들 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 7월 말까지 경기도 내 신고·접수된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는 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명에 비해 18.8%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건조현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온 상승에 말라리아 매개 모기도 늘어…“휴가철 야외활동 주의해야”
    • 입력 2019-08-12 10:40:55
    • 수정2019-08-12 10:49:45
    사회
올해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말라리아 매기 모기 개체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파주, 김포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4~7월 말까지 모기밀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할 때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의 비율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얼룩날개모기류는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 중 하나로, 지난해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는 전체 11,844개체 중 2,726개체(약 23%)였으나, 올해는 전체 17,715개체 중 6,769개체(약 38%)가 채집됐습니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4~10월에 주 단위로 채집된 모기 16만 4천여 개체를 분석한 결과, 얼룩날개모기류는 보통 초여름인 6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 중순에 정점을 이루고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더욱이 평균 최저기온이 1℃ 올라가면 28.3~38.3마리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온 상승에 따른 매개 모기의 증가와 말라리아 환자 수 역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7개 시군 지역 내 매개모기에 의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 1천57건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 7월(24.9%) 6월(21.3%) 8월(21.1%) 9월(11.4%) 5월(11.0%) 순으로 많아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환자 수도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들 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 7월 말까지 경기도 내 신고·접수된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는 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2명에 비해 18.8%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건조현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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