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날씨] 9호 태풍 ‘레끼마’, 중국 동부 강타

[앵커]

이설아 기상캐스터와 세계 날씨 알아봅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는데요.

현재 태풍은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9호 태풍 레끼마는 중국 저장성에 이어 장쑤성까지 지나 지금은 산둥성에 진입했습니다.

이 태풍은 내일 새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는데요.

태풍이 관통한 저장성에서는 서른 두 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가 나 재산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태풍이 중국 동쪽을 따라 이동함에 따라 오늘 오후까지 산둥성과 랴오닝성에는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다음은 대륙 별 날씹니다.

오늘 서울과 평양, 베이징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콕과 싱가포르는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고, 습도까지 높아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케이프타운에는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오늘 로마는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36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옅은 안개가, 상파울루에는 먼지 안개가 끼겠습니다.

지구촌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