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대남 비난,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 안 돼”

입력 2019.08.12 (11:32) 수정 2019.08.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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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외무성 대남 비판 담화 등으로 연일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강도는 높이는 데 대해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은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 훈련으로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의 노력에 북측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11일)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에서 사거리 하나 판정 못해 새벽잠 설치며 쩔쩔맨다, 허우적거린다 등의 원색적 표현으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며 한미 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해 성의껏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담화에서 해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해서 일관된 노력 계속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남북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이 대변인은 남북 간 소통은 각급 채널을 통해서 유지해 나가고 있지만 북한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 진전이 선순환되도록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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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2 11:32:11
    • 수정2019-08-12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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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외무성 대남 비판 담화 등으로 연일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 강도는 높이는 데 대해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은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이 아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지휘소 훈련으로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는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측의 노력에 북측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11일)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 담화에서 사거리 하나 판정 못해 새벽잠 설치며 쩔쩔맨다, 허우적거린다 등의 원색적 표현으로 우리 정부를 비난하며 한미 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해 성의껏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담화에서 해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해서 일관된 노력 계속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남북 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이 대변인은 남북 간 소통은 각급 채널을 통해서 유지해 나가고 있지만 북한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 진전이 선순환되도록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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