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대표 다시 나설 생각 전혀 없어…혁신 없으면 한순간 소멸”

입력 2019.08.12 (11:32) 수정 2019.08.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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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번에는 탄핵 총리 복귀를 막기 위해서 나서 보려 했으나 지금은 당 대표에 다시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에 애정 어린 충고를 하면 '잔반'(殘班·몰락한 양반)들이 나서서 당을 흔들어 당 대표로 복귀하겠다는 음모라고 나를 비방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지금처럼 허수아비 당 지도부를 앉혀 놓고 잔반들이 준동하는 모습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만은 알아야 한다"며 "혁신 없는 당은 과거 어용 야당처럼 한순간에 소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으니 지지율이 바닥"이라며 "환골탈태가 무엇이고, 분골쇄신이 무엇인지 보여 주지 않으면 국민은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요즘 김정은과 트럼프가 짝짜꿍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돼 버렸다"며 "그러니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 한국당 내 요직을 독식한 친박계를 겨냥해 '잔반'이라고 언급하며, "당이 책임지는 신보수주의가 아닌 '잔반'들의 재기 무대가 되면 그 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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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2 11:32:23
    • 수정2019-08-12 11:39:47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번에는 탄핵 총리 복귀를 막기 위해서 나서 보려 했으나 지금은 당 대표에 다시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에 애정 어린 충고를 하면 '잔반'(殘班·몰락한 양반)들이 나서서 당을 흔들어 당 대표로 복귀하겠다는 음모라고 나를 비방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나 지금처럼 허수아비 당 지도부를 앉혀 놓고 잔반들이 준동하는 모습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만은 알아야 한다"며 "혁신 없는 당은 과거 어용 야당처럼 한순간에 소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으니 지지율이 바닥"이라며 "환골탈태가 무엇이고, 분골쇄신이 무엇인지 보여 주지 않으면 국민은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요즘 김정은과 트럼프가 짝짜꿍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돼 버렸다"며 "그러니 할 말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 한국당 내 요직을 독식한 친박계를 겨냥해 '잔반'이라고 언급하며, "당이 책임지는 신보수주의가 아닌 '잔반'들의 재기 무대가 되면 그 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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