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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 이상 다중채무 직장인 평균 대출액 1억 1천만원
입력 2019.08.12 (16:28) 수정 2019.08.12 (16:32) 경제
은행, 카드사 등에서 3건 이상 대출을 받은 이른바 '다중채무'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지난해 1억 1천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공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3건 이상 개인대출을 받은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대출액은 평균 1억 1천8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78만 원, 3.5% 늘었습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1년 만에 0.07%포인트 상승한 0.71%로, 연체율 상승 폭은 대출이 1건이나 2건 있는 경우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대출 건수가 1건인 경우 대출액이 평균 4천215만 원으로 1년 새 228만 원, 5.7% 증가했고, 2건인 경우는 8천18만 원으로 439만 원, 5.8% 늘었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지난해 직장인은 연 소득 수준의 금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상 7천만 원 미만인 근로자의 경우 평균 대출액은 7천774만 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습니다. 7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은 평균 9천943만 원,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은 4천633만 원을 빚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 소득이 1억 원 이상인 '억대 연봉자'의 경우 평균 대출액이 1억 4천66만 원에 달했고, 3천만 원 미만을 버는 근로자는 평균 대출금이 2천600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연평균 세전 소득으로, 실제로 임금 근로자가 손에 쥐는 급여액은 이보다 적을 가능성이 커 직장인들이 자신의 연간 실소득보다 큰돈을 빚을 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3천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대출 가운데 절반은 저축은행이나 카드·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잔액별로는 대출 잔액이 많을수록 연체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1천만 원 미만 대출 잔액이 남은 경우 연체율이 5.09%에 달했고,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 대출잔액의 연체율은 2.11%, 3천만∼5천만 원은 1.25%였습니다.

반면 5천만∼7천만 원 대출잔액 연체율은 0.75%, 7천만∼1억 원은 0.49%, 1억∼2억 원은 0.28%, 2억∼3억 원은 0.19%로 0%대에 머물렀습니다. 3억 원 이상 대출잔액이 남은 경우 연체율은 0.45%였습니다.

이는 소득에 따라 대출액 규모가 달라지며, 저소득 근로자일수록 연체율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 3건 이상 다중채무 직장인 평균 대출액 1억 1천만원
    • 입력 2019-08-12 16:28:25
    • 수정2019-08-12 16:32:40
    경제
은행, 카드사 등에서 3건 이상 대출을 받은 이른바 '다중채무'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지난해 1억 1천만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공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근로자 가운데 3건 이상 개인대출을 받은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대출액은 평균 1억 1천8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78만 원, 3.5% 늘었습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1년 만에 0.07%포인트 상승한 0.71%로, 연체율 상승 폭은 대출이 1건이나 2건 있는 경우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대출 건수가 1건인 경우 대출액이 평균 4천215만 원으로 1년 새 228만 원, 5.7% 증가했고, 2건인 경우는 8천18만 원으로 439만 원, 5.8% 늘었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지난해 직장인은 연 소득 수준의 금액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상 7천만 원 미만인 근로자의 경우 평균 대출액은 7천774만 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습니다. 7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은 평균 9천943만 원,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은 4천633만 원을 빚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 소득이 1억 원 이상인 '억대 연봉자'의 경우 평균 대출액이 1억 4천66만 원에 달했고, 3천만 원 미만을 버는 근로자는 평균 대출금이 2천600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연평균 세전 소득으로, 실제로 임금 근로자가 손에 쥐는 급여액은 이보다 적을 가능성이 커 직장인들이 자신의 연간 실소득보다 큰돈을 빚을 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특히 3천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대출 가운데 절반은 저축은행이나 카드·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잔액별로는 대출 잔액이 많을수록 연체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1천만 원 미만 대출 잔액이 남은 경우 연체율이 5.09%에 달했고,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 대출잔액의 연체율은 2.11%, 3천만∼5천만 원은 1.25%였습니다.

반면 5천만∼7천만 원 대출잔액 연체율은 0.75%, 7천만∼1억 원은 0.49%, 1억∼2억 원은 0.28%, 2억∼3억 원은 0.19%로 0%대에 머물렀습니다. 3억 원 이상 대출잔액이 남은 경우 연체율은 0.45%였습니다.

이는 소득에 따라 대출액 규모가 달라지며, 저소득 근로자일수록 연체율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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