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 사실상 폐쇄…국내 항공편 무더기 결항

입력 2019.08.12 (20:38) 수정 2019.08.12 (2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홍콩국제공항이 12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에 점거되면서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공항이 폐쇄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9시까지 국적사 10편과 외국 항공사 13편 등 모두 23편의 국내 출발 홍콩행 항공편이 결항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날 홍콩 항공당국이 발표한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항공기 착륙이 금지됩니다.

갑작스러운 공항 폐쇄 방침에 이미 이륙한 항공기가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한 홍콩익스프레스 UO619편은 홍콩공항에 근접했다가 착륙 불가 방침을 통보받은 뒤 오늘 오후 7시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홍콩 항국당국이 통보한 공항 착륙금지 시간은 내일 오전 9시까지이지만, 공항 사정에 따라 내일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13일) 인천공항 등을 통해 국내에서 출발 예정인 홍콩행 항공편은 모두 66편입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홍콩 항공편 결항소식을 휴대전화와 SNS를 통해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면서 "홍콩행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들은 출발 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콩공항 사실상 폐쇄…국내 항공편 무더기 결항
    • 입력 2019-08-12 20:38:43
    • 수정2019-08-12 20:39:46
    경제
홍콩국제공항이 12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에 점거되면서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공항이 폐쇄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9시까지 국적사 10편과 외국 항공사 13편 등 모두 23편의 국내 출발 홍콩행 항공편이 결항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날 홍콩 항공당국이 발표한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항공기 착륙이 금지됩니다.

갑작스러운 공항 폐쇄 방침에 이미 이륙한 항공기가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한 홍콩익스프레스 UO619편은 홍콩공항에 근접했다가 착륙 불가 방침을 통보받은 뒤 오늘 오후 7시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홍콩 항국당국이 통보한 공항 착륙금지 시간은 내일 오전 9시까지이지만, 공항 사정에 따라 내일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13일) 인천공항 등을 통해 국내에서 출발 예정인 홍콩행 항공편은 모두 66편입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홍콩 항공편 결항소식을 휴대전화와 SNS를 통해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면서 "홍콩행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들은 출발 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