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엡스타인 “프랑스에서도 성범죄…수사해야”

입력 2019.08.12 (21:48) 수정 2019.08.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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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수감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프랑스에서도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마를렌 시아파 양성평등 담당 장관과 아드리앙 타케 보건부 아동복지 담당 장관은 현지시간 오늘(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수사 결과 엡스타인과 프랑스와의 관련성이 드러났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해 프랑스에서도 수사가 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엡스타인의 죽음으로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박탈돼서는 안 된다"면서 "성범죄자들과 조직적 성범죄에 맞서 젊은 여성들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결의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파리 개선문 인근 부촌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지난달 뉴욕에서 체포되기 직전에도 파리에 머물렀습니다.

또, 엡스타인 수사의 핵심 증인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엡스타인 측이 미성년자인 자신과 프랑스인 모델 에이전시 대표의 성매매를 주선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의 아동성학대예방 시민단체는 "엡스타인이 만든 성매매 네트워크의 희생자들과 공범들의 일부가 프랑스 국적자"라고 고발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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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범죄 엡스타인 “프랑스에서도 성범죄…수사해야”
    • 입력 2019-08-12 21:48:41
    • 수정2019-08-12 22:01:34
    국제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수감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프랑스에서도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마를렌 시아파 양성평등 담당 장관과 아드리앙 타케 보건부 아동복지 담당 장관은 현지시간 오늘(12일) 공동 성명을 통해 "미국 수사 결과 엡스타인과 프랑스와의 관련성이 드러났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해 프랑스에서도 수사가 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엡스타인의 죽음으로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가 박탈돼서는 안 된다"면서 "성범죄자들과 조직적 성범죄에 맞서 젊은 여성들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결의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파리 개선문 인근 부촌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지난달 뉴욕에서 체포되기 직전에도 파리에 머물렀습니다.

또, 엡스타인 수사의 핵심 증인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엡스타인 측이 미성년자인 자신과 프랑스인 모델 에이전시 대표의 성매매를 주선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의 아동성학대예방 시민단체는 "엡스타인이 만든 성매매 네트워크의 희생자들과 공범들의 일부가 프랑스 국적자"라고 고발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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