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이용주·정인화 탈당...지역 정치권 '촉각'

입력 2019.08.12 (21:51) 수정 2019.08.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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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 국회의원 10명이
집단으로 탈당을 선언했죠.
우리 지역에서는
여수 갑 이용주 의원과
광양·곡성·구례 지역구의
정인화 의원이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지역 정치 구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결성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연대'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년 반, 민주평화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만큼
제3세력을 결집해 대안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탈당의 이유입니다.

여수 갑 지역구의 이용주 의원과
광양·구례·곡성 정인화 의원도
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지금 상태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평화당은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의 호남 의원들과
참신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신당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화 의원은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탈당을 고민했다면서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새 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따라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중립'으로 분류되는
황주홍 의원은 평화당에 잔류하고 있지만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도
대안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무소속인 이정현 의원을 제외하고
옛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전남 동부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민주당 소속 주자들이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총선을 8개월 앞둔 시점의
평화당 의원들이 탈당이
몰고 올 정치 지형 변화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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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당 이용주·정인화 탈당...지역 정치권 '촉각'
    • 입력 2019-08-12 21:51:16
    • 수정2019-08-12 22:48:54
    뉴스9(순천)
[앵커멘트] 오늘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 국회의원 10명이 집단으로 탈당을 선언했죠. 우리 지역에서는 여수 갑 이용주 의원과 광양·곡성·구례 지역구의 정인화 의원이 여기에 합류했습니다. 지역 정치 구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비당권파가 결성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연대'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년 반, 민주평화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만큼 제3세력을 결집해 대안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탈당의 이유입니다. 여수 갑 지역구의 이용주 의원과 광양·구례·곡성 정인화 의원도 당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의원은 지금 상태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평화당은 새로운 정치 세력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의 호남 의원들과 참신한 외부 인사를 영입해 신당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화 의원은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탈당을 고민했다면서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새 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따라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중립'으로 분류되는 황주홍 의원은 평화당에 잔류하고 있지만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도 대안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무소속인 이정현 의원을 제외하고 옛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전남 동부 지역구 국회의원 4명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민주당 소속 주자들이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총선을 8개월 앞둔 시점의 평화당 의원들이 탈당이 몰고 올 정치 지형 변화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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