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피서를...전용해변 인기

[앵커멘트]
여름 휴가를 떠날때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반려견 문제인데요.

강원도 동해안에
반려견과 가족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용해변이 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넘실대는 파도 위에서
피서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깁니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기에
가능한 풍경입니다.

동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양양에 조성된 이 반려견 전용 해변은
전체 3백미터 가운데 150미터 정도가
반려견과 가족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연우 /평창군 진부면 [인터뷰]
" 목줄을 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고 바다에 함께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좋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

해변에는
반려견 샤워장과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 위생관리를 위해
이렇게 해변 곳곳에
배변 봉투도 설치돼 있습니다.

반려견 출입이 제한되는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비애견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송경희 /서울시 은평구[인터뷰]
"헤엄을 잘 쳐요 얘가. 자연이 좋고 와서 해수욕도 하고 오니까 좋네요."


휴가철마다
반려견을 집에두고 마음껏 떠날 수도,
마땅히 맡길 곳도 없던 피서객들의
고민도 덜게 됐습니다.

반려견 인구 천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견들과 함께
이색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전용해변이
반려견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