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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안심 귀갓길'…못 믿을 치안 대책
입력 2019.08.12 (23:00) 뉴스9(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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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심에서 여성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여성들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며 도입한 '안심 귀갓길'.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주 오던 여성의 팔을 낚아채더니,

한쪽으로 끌고 가 성추행을

했습니다







또 다른 이 남성,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바닥에 쓰러뜨린 뒤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여성을 노린 잇따른 성범죄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앞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너무나 믿기지도 않고요. 너무나 나가기도 무섭고... 법이 좀 강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찰이

지난 2천13년 도입한

전주의 한 '여성 안심 귀갓길'을

찾아가 봤습니다.



노면이나 전신주 등

어디를 둘러봐도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는

안내 표시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신나리/전주시 효자동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고 처음 듣는데요. 많이 어둡기도 하고 여기가…"



전북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여성 안심 귀갓길'은 백46곳.



곧바로 112상황실에 알리는

비상벨을 갖춘 곳은

절반에 불과하고,

안내 표시를 거의 안 해

오히려 있는 게 낯설 정돕니다.



찾아보기 힘든 건

경찰서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지자체하고 협의해서 계속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100퍼센트 된 게 아니고요."





법적 지원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한 겁니다.



[인터뷰]

박종승/전주대 경찰학과 교수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와 실제 운영을 담당하는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늦은 귀가 시간,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던

'안심 귀갓길'이

의욕만 앞세운 전시성 정책에 머물면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 무늬만 '안심 귀갓길'…못 믿을 치안 대책
    • 입력 2019-08-12 23:00:53
    뉴스9(전주)
[앵커멘트]

도심에서 여성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여성들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며 도입한 '안심 귀갓길'.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주 오던 여성의 팔을 낚아채더니,

한쪽으로 끌고 가 성추행을

했습니다







또 다른 이 남성,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바닥에 쓰러뜨린 뒤

성폭행하려 했습니다.



여성을 노린 잇따른 성범죄에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상인(음성변조)

"앞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너무나 믿기지도 않고요. 너무나 나가기도 무섭고... 법이 좀 강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경찰이

지난 2천13년 도입한

전주의 한 '여성 안심 귀갓길'을

찾아가 봤습니다.



노면이나 전신주 등

어디를 둘러봐도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는

안내 표시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신나리/전주시 효자동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고 처음 듣는데요. 많이 어둡기도 하고 여기가…"



전북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여성 안심 귀갓길'은 백46곳.



곧바로 112상황실에 알리는

비상벨을 갖춘 곳은

절반에 불과하고,

안내 표시를 거의 안 해

오히려 있는 게 낯설 정돕니다.



찾아보기 힘든 건

경찰서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지자체하고 협의해서 계속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100퍼센트 된 게 아니고요."





법적 지원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한 겁니다.



[인터뷰]

박종승/전주대 경찰학과 교수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와 실제 운영을 담당하는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늦은 귀가 시간,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던

'안심 귀갓길'이

의욕만 앞세운 전시성 정책에 머물면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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