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탈놀이 꿈나무'..문화유산 맥 잇는다(rep)

입력 2019.08.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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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동의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에 시행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수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연을 완성하는 성취감과 더불어
지역 무형유산의 명맥을 잇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덩덩더 쿵덕~

장구 가락에 맞춰
몸을 들썩입니다.

잔망스러운 몸짓으로
양반을 희롱하는 초랭이부터,

세상 걱정 없이 낙천적인
바보 이메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열 개 배역의 특징을
저마다 잘 살려냅니다.

안동지역 다섯 개 학교
초등학생 50여 명이 모인 탈춤캠프,

교육청의
'교육복지 우선사업'에 따라
한 학기 동안 방과후에 연마한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입니다.

김휘수/안동영호초 5학년(백정 역)[인터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악기 소리에 맞춰서 추니까 재미있고 더 흥이 나요.

지난 10년 간
해당 교육을 받은 학생은 6백여 명,

배역을 정해 훈련한 뒤
10월 탈춤축제 마당무대에
완성된 공연을 올립니다.

우리 춤의 매력에 빠져
보존회 회원으로 입단한 학생이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총무[인터뷰]
"이 친구들 중에 누군가 20년,30년 뒤 저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을 생각을 하면..."

안동교육지원청은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고 보고
각 학교에 어린이용 탈을 지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조미경/ 안동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인터뷰]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안동만이 가진 독특한 자산이니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회에서 8백년 간 전해 오며
한국의 무형유산이 된
별신굿탈놀이가,
지역의 꿈나무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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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탈놀이 꿈나무'..문화유산 맥 잇는다(rep)
    • 입력 2019-08-13 08:36:53
    안동
[앵커멘트] 안동의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에 시행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수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연을 완성하는 성취감과 더불어 지역 무형유산의 명맥을 잇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덩덩더 쿵덕~ 장구 가락에 맞춰 몸을 들썩입니다. 잔망스러운 몸짓으로 양반을 희롱하는 초랭이부터, 세상 걱정 없이 낙천적인 바보 이메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열 개 배역의 특징을 저마다 잘 살려냅니다. 안동지역 다섯 개 학교 초등학생 50여 명이 모인 탈춤캠프, 교육청의 '교육복지 우선사업'에 따라 한 학기 동안 방과후에 연마한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입니다. 김휘수/안동영호초 5학년(백정 역)[인터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악기 소리에 맞춰서 추니까 재미있고 더 흥이 나요. 지난 10년 간 해당 교육을 받은 학생은 6백여 명, 배역을 정해 훈련한 뒤 10월 탈춤축제 마당무대에 완성된 공연을 올립니다. 우리 춤의 매력에 빠져 보존회 회원으로 입단한 학생이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총무[인터뷰] "이 친구들 중에 누군가 20년,30년 뒤 저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을 생각을 하면..." 안동교육지원청은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고 보고 각 학교에 어린이용 탈을 지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조미경/ 안동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인터뷰]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안동만이 가진 독특한 자산이니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회에서 8백년 간 전해 오며 한국의 무형유산이 된 별신굿탈놀이가, 지역의 꿈나무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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