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어촌계 어민들, 집단 선상시위…“한강물 오염 원인규명·대책 마련하라”
입력 2019.08.13 (14:08)
수정 2019.08.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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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 어민들이 자신들의 어로 생활 터전인 한강 물이 오염돼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서울시의 원인규명을 요구하며 집단 선상시위를 벌였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로 구성된 '한강살리기어민피해비상대책위'는 오늘(13일) 오전 10시 행주나루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염 원인이 서울시 분뇨와 하수처리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물재생센터들이 분뇨와 하수를 몰래 무단 방류하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급기야 포식성이 강한 끈벌레가 늘어 주 소득원인 실뱀장어가 대량 폐사하면서 어획량도 급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5~6년 전부터는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 사이 한강 하구에서 등이 굽거나 아가미가 없는 기형적인 형태의 물고기가 잡혀 올라오고 있고 특히 봄철에는 짙은 녹조가 퍼지고 역한 냄새까지 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도 서울시는 한강 합수 지점인 최종 방류구의 수질농도는 공개하지 않고 항상 양호하게 측정되는 내부 관로의 수질만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어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10여 척을 몰고 행주나루터에서 여의도 한강까지 선상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로 구성된 '한강살리기어민피해비상대책위'는 오늘(13일) 오전 10시 행주나루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염 원인이 서울시 분뇨와 하수처리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물재생센터들이 분뇨와 하수를 몰래 무단 방류하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급기야 포식성이 강한 끈벌레가 늘어 주 소득원인 실뱀장어가 대량 폐사하면서 어획량도 급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5~6년 전부터는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 사이 한강 하구에서 등이 굽거나 아가미가 없는 기형적인 형태의 물고기가 잡혀 올라오고 있고 특히 봄철에는 짙은 녹조가 퍼지고 역한 냄새까지 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도 서울시는 한강 합수 지점인 최종 방류구의 수질농도는 공개하지 않고 항상 양호하게 측정되는 내부 관로의 수질만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어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10여 척을 몰고 행주나루터에서 여의도 한강까지 선상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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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행주어촌계 어민들, 집단 선상시위…“한강물 오염 원인규명·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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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3 14:08:32
- 수정2019-08-13 14:21:07
경기도 고양시 한강하구 어민들이 자신들의 어로 생활 터전인 한강 물이 오염돼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서울시의 원인규명을 요구하며 집단 선상시위를 벌였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로 구성된 '한강살리기어민피해비상대책위'는 오늘(13일) 오전 10시 행주나루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염 원인이 서울시 분뇨와 하수처리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물재생센터들이 분뇨와 하수를 몰래 무단 방류하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급기야 포식성이 강한 끈벌레가 늘어 주 소득원인 실뱀장어가 대량 폐사하면서 어획량도 급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5~6년 전부터는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 사이 한강 하구에서 등이 굽거나 아가미가 없는 기형적인 형태의 물고기가 잡혀 올라오고 있고 특히 봄철에는 짙은 녹조가 퍼지고 역한 냄새까지 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도 서울시는 한강 합수 지점인 최종 방류구의 수질농도는 공개하지 않고 항상 양호하게 측정되는 내부 관로의 수질만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어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10여 척을 몰고 행주나루터에서 여의도 한강까지 선상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로 구성된 '한강살리기어민피해비상대책위'는 오늘(13일) 오전 10시 행주나루터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염 원인이 서울시 분뇨와 하수처리시설인 난지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물재생센터들이 분뇨와 하수를 몰래 무단 방류하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급기야 포식성이 강한 끈벌레가 늘어 주 소득원인 실뱀장어가 대량 폐사하면서 어획량도 급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5~6년 전부터는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 사이 한강 하구에서 등이 굽거나 아가미가 없는 기형적인 형태의 물고기가 잡혀 올라오고 있고 특히 봄철에는 짙은 녹조가 퍼지고 역한 냄새까지 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데도 서울시는 한강 합수 지점인 최종 방류구의 수질농도는 공개하지 않고 항상 양호하게 측정되는 내부 관로의 수질만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어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10여 척을 몰고 행주나루터에서 여의도 한강까지 선상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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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현 기자 bur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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