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한국인 사장 종업원 폭행…SNS 급속 확산

입력 2019.08.13 (19:29) 수정 2019.08.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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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국인 남성이 종업원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들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SMS를 통해 퍼지면서 인도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종업원들을 세워 놓고 장부를 확인하다가 손바닥으로 뺨을 때립니다.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이면서도 폭행을 반복합니다.

화면 속 인물은 인도 남부 첸나이 인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국인.

창고에 남아있는 술의 재고가 장부와 다르다는 이유로 종업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업원들은 한국인 사장이 저녁마다 술을 마신 뒤 사소한 실수를 트집 잡아 자신들을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장/음성변조 : "매일 실수를 하니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폭행이 반복되자 몰래 동영상을 찍어 증거로 남겨뒀다는 것입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인도 사회에 급속히 퍼지면서 한국인 사장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경찰은 한 복지단체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스트하우스 측은 종업원들이 업무 시간에 술을 마시거나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어 이를 꾸짖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현지언론에 해명했습니다.

인도에서는 2015년에도 한국 기업의 대표가 현지 노동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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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한국인 사장 종업원 폭행…SNS 급속 확산
    • 입력 2019-08-13 19:30:40
    • 수정2019-08-13 1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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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국인 남성이 종업원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업원들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SMS를 통해 퍼지면서 인도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종업원들을 세워 놓고 장부를 확인하다가 손바닥으로 뺨을 때립니다.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이면서도 폭행을 반복합니다.

화면 속 인물은 인도 남부 첸나이 인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한국인.

창고에 남아있는 술의 재고가 장부와 다르다는 이유로 종업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업원들은 한국인 사장이 저녁마다 술을 마신 뒤 사소한 실수를 트집 잡아 자신들을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장/음성변조 : "매일 실수를 하니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폭행이 반복되자 몰래 동영상을 찍어 증거로 남겨뒀다는 것입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인도 사회에 급속히 퍼지면서 한국인 사장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경찰은 한 복지단체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스트하우스 측은 종업원들이 업무 시간에 술을 마시거나 손님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어 이를 꾸짖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현지언론에 해명했습니다.

인도에서는 2015년에도 한국 기업의 대표가 현지 노동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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