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놀이 꿈나무'..문화유산 맥 잇는다

입력 2019.08.12 (2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안동의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에 시행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수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연을 완성하는 성취감과 더불어

지역 무형유산의 명맥을 잇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덩덩더 쿵덕~



장구 가락에 맞춰

몸을 들썩입니다.



잔망스러운 몸짓으로

양반을 희롱하는 초랭이부터,



세상 걱정 없이 낙천적인

바보 이메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열 개 배역의 특징을

저마다 잘 살려냅니다.



안동지역 다섯 개 학교

초등학생 50여 명이 모인 탈춤캠프,



교육청의

'교육복지 우선사업'에 따라

한 학기 동안 방과후에 연마한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입니다.



김휘수/안동영호초 5학년(백정 역)[인터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악기 소리에 맞춰서 추니까 재미있고 더 흥이 나요.



지난 10년 간

해당 교육을 받은 학생은 6백여 명,



배역을 정해 훈련한 뒤

10월 탈춤축제 마당무대에

완성된 공연을 올립니다.



우리 춤의 매력에 빠져

보존회 회원으로 입단한 학생이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총무[인터뷰]

"이 친구들 중에 누군가 20년,30년 뒤 저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을 생각을 하면..."



안동교육지원청은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고 보고

각 학교에 어린이용 탈을 지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조미경/ 안동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인터뷰]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안동만이 가진 독특한 자산이니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회에서 8백년 간 전해 오며

한국의 무형유산이 된

별신굿탈놀이가,

지역의 꿈나무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놀이 꿈나무'..문화유산 맥 잇는다
    • 입력 2019-08-13 20:57:30
    뉴스광장(대구)
[앵커멘트]
안동의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에 시행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수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연을 완성하는 성취감과 더불어
지역 무형유산의 명맥을 잇는
소중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덩덩더 쿵덕~

장구 가락에 맞춰
몸을 들썩입니다.

잔망스러운 몸짓으로
양반을 희롱하는 초랭이부터,

세상 걱정 없이 낙천적인
바보 이메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열 개 배역의 특징을
저마다 잘 살려냅니다.

안동지역 다섯 개 학교
초등학생 50여 명이 모인 탈춤캠프,

교육청의
'교육복지 우선사업'에 따라
한 학기 동안 방과후에 연마한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입니다.

김휘수/안동영호초 5학년(백정 역)[인터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악기 소리에 맞춰서 추니까 재미있고 더 흥이 나요.

지난 10년 간
해당 교육을 받은 학생은 6백여 명,

배역을 정해 훈련한 뒤
10월 탈춤축제 마당무대에
완성된 공연을 올립니다.

우리 춤의 매력에 빠져
보존회 회원으로 입단한 학생이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준하/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총무[인터뷰]
"이 친구들 중에 누군가 20년,30년 뒤 저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을 생각을 하면..."

안동교육지원청은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고 보고
각 학교에 어린이용 탈을 지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습니다.

조미경/ 안동교육지원청 교육복지사[인터뷰]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안동만이 가진 독특한 자산이니까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회에서 8백년 간 전해 오며
한국의 무형유산이 된
별신굿탈놀이가,
지역의 꿈나무를 통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