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규탄 노노재팬 바람 확산

입력 2019.08.13 (22:26) 수정 2019.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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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제 징용 노동자상이 세워지고
대학생들이 제작한
독립기념 뮤지컬이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공연됐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친일잔재 청산하자!
청산하자! 청산하자!"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확산된 가운데
강제 징용 피해자 동상이
제막됐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일곱 번째 강제징용노동자상이
대전에 세워졌습니다.
대전 노동자상은 평화의 소녀상과
마주 보는 위치로 설치됐습니다.

올해 101살의 김한수 할아버지,

미쓰비시 조선소로 끌려가
혹사당하고
나가사키에서 원폭 피해까지 당한
김 할아버지도 제막식에 참가해
일본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김한수/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인터뷰]
"일본 정부는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똑똑히 기억하라 항상 교만하고 야비한 불법으로 세상을 살아가지 말고 오직 인간은 정의 앞에…."

시민 3백여 명도
'NO 아베' 플래카드를 들고
아베 정권의 보복조치를 규탄했습니다.

이대식/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인터뷰]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하기로 시민들의 뜻이 모아졌을 때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3개월 조금 넘게 지나면서 시민들이 많이 뜻을 모아주셔서."

천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와
광복을 기리는 창작뮤지컬이 선보였습니다.

호서대 학생 100여 명은
일본군의 탄압에 맞선
어린 소녀들의 항거를
온몸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이경현/호서대 연극과 1학년[인터뷰]
"연습하면서 다시 한번 역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배우분들이 연기하며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고…."


광복절을 앞두고
아베 정권의 만행적인 조치에 반발하는
충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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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경제보복 규탄 노노재팬 바람 확산
    • 입력 2019-08-13 22:26:41
    • 수정2019-08-14 00:10:22
    뉴스9(대전)
[앵커멘트]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제 징용 노동자상이 세워지고 대학생들이 제작한 독립기념 뮤지컬이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공연됐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친일잔재 청산하자! 청산하자! 청산하자!"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확산된 가운데 강제 징용 피해자 동상이 제막됐습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일곱 번째 강제징용노동자상이 대전에 세워졌습니다. 대전 노동자상은 평화의 소녀상과 마주 보는 위치로 설치됐습니다. 올해 101살의 김한수 할아버지, 미쓰비시 조선소로 끌려가 혹사당하고 나가사키에서 원폭 피해까지 당한 김 할아버지도 제막식에 참가해 일본 정부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김한수/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인터뷰] "일본 정부는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똑똑히 기억하라 항상 교만하고 야비한 불법으로 세상을 살아가지 말고 오직 인간은 정의 앞에…." 시민 3백여 명도 'NO 아베' 플래카드를 들고 아베 정권의 보복조치를 규탄했습니다. 이대식/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인터뷰]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하기로 시민들의 뜻이 모아졌을 때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3개월 조금 넘게 지나면서 시민들이 많이 뜻을 모아주셔서." 천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와 광복을 기리는 창작뮤지컬이 선보였습니다. 호서대 학생 100여 명은 일본군의 탄압에 맞선 어린 소녀들의 항거를 온몸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이경현/호서대 연극과 1학년[인터뷰] "연습하면서 다시 한번 역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배우분들이 연기하며 울컥하는 부분도 있었고…." 광복절을 앞두고 아베 정권의 만행적인 조치에 반발하는 충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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