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29만 9천 명 늘어…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

입력 2019.08.14 (08:59) 수정 2019.08.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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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0만 명 가까이 늘어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8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8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로 5월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0.1%포인트 오른 67.1%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09만 7천 명으로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실업자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는데, 통계청은 두 연령에서 일자리가 열려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10만 1천 명 늘어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도 6만 5천 명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에선 취업자가 9만 4천 명 줄어 다시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8만 6천 명이 줄었고,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6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취업자 수를 보면 다른 연령대는 늘었지만, 40대에서 17만 9천 명, 30대에서 2만 3천 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30~40대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 영향도 일부 작용했지만, 수출 감소세 지속 등으로 제조업 고용 회복이 어려운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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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4 08:59:34
    • 수정2019-08-14 09:01:51
    경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30만 명 가까이 늘어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7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8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8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로 5월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0.1%포인트 오른 67.1%를 기록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09만 7천 명으로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실업자 수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는데, 통계청은 두 연령에서 일자리가 열려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10만 1천 명 늘어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도 6만 5천 명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에선 취업자가 9만 4천 명 줄어 다시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8만 6천 명이 줄었고,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6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취업자 수를 보면 다른 연령대는 늘었지만, 40대에서 17만 9천 명, 30대에서 2만 3천 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30~40대 인구가 감소하는 등 인구 영향도 일부 작용했지만, 수출 감소세 지속 등으로 제조업 고용 회복이 어려운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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