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 노선은 정상운항…일부 항공편은 탑승률 급감

입력 2019.08.14 (09:26) 수정 2019.08.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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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2일)부터 홍콩국제공항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11일) 저녁 홍콩공항 내 혼잡으로 출국 수속이 어려워지면서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들이 생겨나 국내 항공사들이 대체편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오가는 여객기는 모두 19편으로 일부 지연이 있지만 대부분 운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토부 집계를 보면 어제(13일) 오후 6시부터 오늘(14일) 오전 9시까지 국내를 출발해 홍콩에 도착한 국내 항공사 여객기는 모두 7편으로 이를 통해 홍콩에 입국한 승객은 1,74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홍콩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온 국내 항공사 여객기는 모두 7편이었지만 타고 있던 승객은 258명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OZ745편의 경우 승객을 한명도 태우지 못해 아시아나 항공측이 오늘 오후 중에 임시편을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공항에 들어온 대한항공 KE607편과 KE612편 역시 승객이 각각 5명과 16명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시위로 공항 내부가 혼잡해지면서 저녁 시간대의 일부 탑승객들이 체크인을 하지 못하거나, 탑승을 포기하면서 홍콩발 항공편의 탑승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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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4 09:26:19
    • 수정2019-08-14 14:03:08
    경제
그제(12일)부터 홍콩국제공항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11일) 저녁 홍콩공항 내 혼잡으로 출국 수속이 어려워지면서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승객들이 생겨나 국내 항공사들이 대체편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홍콩으로 오가는 여객기는 모두 19편으로 일부 지연이 있지만 대부분 운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토부 집계를 보면 어제(13일) 오후 6시부터 오늘(14일) 오전 9시까지 국내를 출발해 홍콩에 도착한 국내 항공사 여객기는 모두 7편으로 이를 통해 홍콩에 입국한 승객은 1,74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홍콩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온 국내 항공사 여객기는 모두 7편이었지만 타고 있던 승객은 258명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OZ745편의 경우 승객을 한명도 태우지 못해 아시아나 항공측이 오늘 오후 중에 임시편을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공항에 들어온 대한항공 KE607편과 KE612편 역시 승객이 각각 5명과 16명에 불과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시위로 공항 내부가 혼잡해지면서 저녁 시간대의 일부 탑승객들이 체크인을 하지 못하거나, 탑승을 포기하면서 홍콩발 항공편의 탑승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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