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추락 사고 ‘형제 참변’…외국인 노동자는 잠적
입력 2019.08.14 (21:27)
수정 2019.08.15 (1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14일)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 가운데 형제가 포함돼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형은 숨지고 동생은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외국인 노동자 2명은 치료도 안받고 잠적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말 준공을 앞두고 이 아파트에서는 열흘 전부터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철거되고 있었습니다.
37살 변 모씨는 3살 아래인 동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해체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엘리베이터 4개 가운데 2개가 철거됐고 3번째 엘리베이터를 해체하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형 변 모씨는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생은 헬기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합니다.
[속초의료원 담당의 :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 들었기 때문에 목뼈 손상이 당연히 있을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왼쪽 팔은 골절 소견이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지상에서 엘리베이터 철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도 추락한 엘리베이터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119소방대원 : "(한 명은)왼쪽 팔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고 또 다른 분은 안전모를 착용한채 (머리를 조금 다쳤는데)그 이외 특이양상은 없었습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자취를 감췄습니다.
40대 초반인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며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방이 두려워 치료도 받지 않은 채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오늘(14일)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 가운데 형제가 포함돼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형은 숨지고 동생은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외국인 노동자 2명은 치료도 안받고 잠적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말 준공을 앞두고 이 아파트에서는 열흘 전부터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철거되고 있었습니다.
37살 변 모씨는 3살 아래인 동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해체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엘리베이터 4개 가운데 2개가 철거됐고 3번째 엘리베이터를 해체하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형 변 모씨는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생은 헬기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합니다.
[속초의료원 담당의 :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 들었기 때문에 목뼈 손상이 당연히 있을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왼쪽 팔은 골절 소견이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지상에서 엘리베이터 철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도 추락한 엘리베이터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119소방대원 : "(한 명은)왼쪽 팔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고 또 다른 분은 안전모를 착용한채 (머리를 조금 다쳤는데)그 이외 특이양상은 없었습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자취를 감췄습니다.
40대 초반인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며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방이 두려워 치료도 받지 않은 채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승강기 추락 사고 ‘형제 참변’…외국인 노동자는 잠적
-
- 입력 2019-08-14 21:37:15
- 수정2019-08-15 10:37:01
[앵커]
오늘(14일)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 가운데 형제가 포함돼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형은 숨지고 동생은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외국인 노동자 2명은 치료도 안받고 잠적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말 준공을 앞두고 이 아파트에서는 열흘 전부터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철거되고 있었습니다.
37살 변 모씨는 3살 아래인 동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해체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엘리베이터 4개 가운데 2개가 철거됐고 3번째 엘리베이터를 해체하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형 변 모씨는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생은 헬기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합니다.
[속초의료원 담당의 :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 들었기 때문에 목뼈 손상이 당연히 있을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왼쪽 팔은 골절 소견이 밖에서도 보였습니다."]
지상에서 엘리베이터 철거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도 추락한 엘리베이터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119소방대원 : "(한 명은)왼쪽 팔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고 또 다른 분은 안전모를 착용한채 (머리를 조금 다쳤는데)그 이외 특이양상은 없었습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자취를 감췄습니다.
40대 초반인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며 불법체류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방이 두려워 치료도 받지 않은 채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박상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