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독도…태풍에도 철통 경계

입력 2019.08.15 (21:21) 수정 2019.08.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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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독도로 가보겠습니다.

독도는 영토주권의 상징이죠, 최근에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그려넣었는데요.

독도 위재천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태풍 탓에 비바람이 심한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독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시속 100km가 넘는 엄청난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16일)까지 많게는 300mm의 폭우도 예보돼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곳은 독도 수비대가 있는 독도의 동도입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 곳을 지키다 순직한 경찰 위령비들이 놓여있고요.

옆으로는 이런 영토 수호 의지를 과시하듯,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또 제 옆을 보시면 대. 한. 민 국. 이렇게 네 글자가 선명한 표지판도 우뚝 솟아있는데요.

독도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묵묵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독도 지키는 경비대원들도 힘들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경계를 서나요.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원래 독도경비대가 24시간 경계 근무를 서는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전 문제 때문에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그래도 철통같은 경계는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독도경비대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영/독도경비대장 : "(이렇게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땐 어떻게 경계를 하시나요?) 대신 상황실 인력을 많이 늘려서 CCTV라든가 레이더망을 통해서 한치의 틈도 없이 더 촘촘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보다 더 한 게 오더라도 365일 독도 경비엔 한치의 틈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말씀 잘들었습니다.)"]

우리 군과 경찰은 3천톤급 구축함과 전투기 등이 동원되는 대규모 독도 방어훈련을 조만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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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맞은 독도…태풍에도 철통 경계
    • 입력 2019-08-15 21:21:53
    • 수정2019-08-15 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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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독도로 가보겠습니다.

독도는 영토주권의 상징이죠, 최근에도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그려넣었는데요.

독도 위재천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태풍 탓에 비바람이 심한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독도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시속 100km가 넘는 엄청난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16일)까지 많게는 300mm의 폭우도 예보돼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곳은 독도 수비대가 있는 독도의 동도입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 곳을 지키다 순직한 경찰 위령비들이 놓여있고요.

옆으로는 이런 영토 수호 의지를 과시하듯,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또 제 옆을 보시면 대. 한. 민 국. 이렇게 네 글자가 선명한 표지판도 우뚝 솟아있는데요.

독도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묵묵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독도 지키는 경비대원들도 힘들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경계를 서나요.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원래 독도경비대가 24시간 경계 근무를 서는 곳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전 문제 때문에 모두 철수한 상탭니다.

그래도 철통같은 경계는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독도경비대장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영/독도경비대장 : "(이렇게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땐 어떻게 경계를 하시나요?) 대신 상황실 인력을 많이 늘려서 CCTV라든가 레이더망을 통해서 한치의 틈도 없이 더 촘촘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보다 더 한 게 오더라도 365일 독도 경비엔 한치의 틈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말씀 잘들었습니다.)"]

우리 군과 경찰은 3천톤급 구축함과 전투기 등이 동원되는 대규모 독도 방어훈련을 조만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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