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8.17 (16:58) 수정 2019.08.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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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강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의자가 직접 경찰을 찾아 자수한 뒤 약 15시간 만입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39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8일 모텔을 찾은 손님 32살 B씨와 시비를 벌이다 흉기 등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범행 장소에서 흉기를 확보했으며, 시신 유기 당시 A씨의 동선을 따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해 왔습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심하게 훼손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5일째인 어제(16일) 처음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고, 오늘 오전 10시 45분쯤에는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 사체 일부를 다시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발견된 시신들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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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한강 훼손 시신’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9-08-17 16:58:05
    • 수정2019-08-17 16:59:05
    사회
지난 12일 한강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의자가 직접 경찰을 찾아 자수한 뒤 약 15시간 만입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39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8일 모텔을 찾은 손님 32살 B씨와 시비를 벌이다 흉기 등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가) 숙박비도 안 주려고 하고 반말을 하며 기분 나쁘게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범행 장소에서 흉기를 확보했으며, 시신 유기 당시 A씨의 동선을 따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해 왔습니다.

A씨의 범행은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심하게 훼손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5일째인 어제(16일) 처음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고, 오늘 오전 10시 45분쯤에는 한강 방화대교 남단에서 사체 일부를 다시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발견된 시신들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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