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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히말라야 실종 10년 만에 돌아와 영면
입력 2019.08.17 (22:36)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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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무 상자 속 유해.

옛 동료 대원의 품에 안겨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히말라야 등반에 나선 지, 10년 만입니다.

동료를 잃은 죄책감에 편할 날 없던 산악인들은 비통함 속에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가족은 이렇게라도 돌아와 준 게 고마울 뿐입니다.

[박종훈/고 박종성 대원 친형 : "기약도 없었던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행복한 만남을 준비해준 우리 종성이가 너무 고맙습니다."]

고 박준성, 민준영 두 대원은 지난 2009년 9월 25일, 네팔 히운출리 북벽을 오르다 실종됐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이른바 '직지 루트'를 개척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지난달 말, 녹아내린 빙하 속에서 현지인에게 발견된 건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산악인의 생명줄로 불리는 등산용 밧줄 '자일'을 서로 묶고 등반했기에 함께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

[민규형/고 민준영 대원 친동생 : "10년 동안 기다리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형이...형과 종성이 형이 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2008년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킨 주역들.

10년간의 원정 등반을 마치고 이제 고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 : "하산 명령 이제라도 들어줘서 고맙다. 준영아 종성아 마지막 명령이다, 집에서 편히 쉬거라."]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 [자막뉴스] 히말라야 실종 10년 만에 돌아와 영면
    • 입력 2019-08-17 22:36:37
    자막뉴스
작은 나무 상자 속 유해.

옛 동료 대원의 품에 안겨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히말라야 등반에 나선 지, 10년 만입니다.

동료를 잃은 죄책감에 편할 날 없던 산악인들은 비통함 속에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가족은 이렇게라도 돌아와 준 게 고마울 뿐입니다.

[박종훈/고 박종성 대원 친형 : "기약도 없었던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행복한 만남을 준비해준 우리 종성이가 너무 고맙습니다."]

고 박준성, 민준영 두 대원은 지난 2009년 9월 25일, 네팔 히운출리 북벽을 오르다 실종됐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이른바 '직지 루트'를 개척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지난달 말, 녹아내린 빙하 속에서 현지인에게 발견된 건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산악인의 생명줄로 불리는 등산용 밧줄 '자일'을 서로 묶고 등반했기에 함께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

[민규형/고 민준영 대원 친동생 : "10년 동안 기다리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형이...형과 종성이 형이 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2008년 히말라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이름을 가진 '직지봉'을 탄생시킨 주역들.

10년간의 원정 등반을 마치고 이제 고국 땅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 대장 : "하산 명령 이제라도 들어줘서 고맙다. 준영아 종성아 마지막 명령이다, 집에서 편히 쉬거라."]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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