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류한 경기정점 내달 판정한다…2017년 3분기 유력

입력 2019.08.18 (09:51) 수정 2019.08.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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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서 판단을 보류했던 경기 정점 시기를 내달 중순 다시 논의해 결정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중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를 열어 경기 기준순환일(정점) 설정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합니다.

정부는 앞서 6월 17일 위원회를 한 차례 열어 이 안건을 논의했지만,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정점 판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통계청은 일단 이번 주 전문가 그룹 회의를 열어 경기 정점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경제는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된 '제11순환기' 안에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2017년 3분기가 제11순환기의 경기 정점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이 2017년 3분기의 중간 지점인 2017년 8월을 정점으로 판정한다면 제11순환기의 경기 상승 기간은 53개월이 됩니다. 통계청이 경기 순환 기간을 처음 판정한 제1순환기(1972년 3월∼1975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입니다.

동시에 현재 경기 상황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에 속해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달까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 안에 경기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제11순환기의 하강 기간은 역대 최장이었던 제6순환기의 29개월(1996년 3월∼1998년 8월)보다 길어지게 됩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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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보류한 경기정점 내달 판정한다…2017년 3분기 유력
    • 입력 2019-08-18 09:51:25
    • 수정2019-08-18 10:04:18
    경제
정부가 앞서 판단을 보류했던 경기 정점 시기를 내달 중순 다시 논의해 결정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중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분과위원회를 열어 경기 기준순환일(정점) 설정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합니다.

정부는 앞서 6월 17일 위원회를 한 차례 열어 이 안건을 논의했지만, 다시 논의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정점 판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통계청은 일단 이번 주 전문가 그룹 회의를 열어 경기 정점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경제는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된 '제11순환기' 안에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2017년 3분기가 제11순환기의 경기 정점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이 2017년 3분기의 중간 지점인 2017년 8월을 정점으로 판정한다면 제11순환기의 경기 상승 기간은 53개월이 됩니다. 통계청이 경기 순환 기간을 처음 판정한 제1순환기(1972년 3월∼1975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입니다.

동시에 현재 경기 상황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에 속해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달까지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 안에 경기가 반등하지 못한다면 제11순환기의 하강 기간은 역대 최장이었던 제6순환기의 29개월(1996년 3월∼1998년 8월)보다 길어지게 됩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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