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軍수뇌부 베이징서 회담…“친선협조 관계 발전 의지 표명”

입력 2019.08.18 (10:41) 수정 2019.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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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김수길 북한 총정치국장이 중국군 고위 인사와 회담하고 북중간 군사협력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의지를 표명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北京) 중앙군사위 청사인 8·1대루에서 먀오화(苗華)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과 회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은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먀오 주임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가 북한 군사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매우 중시한다고 하면서 "외교관계 설정 이후 지난 70년간 시련과 난관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중조(북중) 친선관계는 오늘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연이은 상봉으로 하여 새로운 높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먀오 주임은 이어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공동인식을 관철하며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방중 군사대표단 구성원들과 주중 북한대사 및 대사관 국방무관이, 중국 측에서 정치공작부 주임조리와 국제군사협조판공실 주임 등 중앙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지난 16일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통신은 김 총정치국장과 먀오 주임이 8·1대루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 의식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의장대)를 사열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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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18 10:52:12
    정치
중국을 방문 중인 김수길 북한 총정치국장이 중국군 고위 인사와 회담하고 북중간 군사협력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의지를 표명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北京) 중앙군사위 청사인 8·1대루에서 먀오화(苗華)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과 회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김수길 총정치국장은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먀오 주임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가 북한 군사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매우 중시한다고 하면서 "외교관계 설정 이후 지난 70년간 시련과 난관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중조(북중) 친선관계는 오늘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연이은 상봉으로 하여 새로운 높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먀오 주임은 이어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공동인식을 관철하며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방중 군사대표단 구성원들과 주중 북한대사 및 대사관 국방무관이, 중국 측에서 정치공작부 주임조리와 국제군사협조판공실 주임 등 중앙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지난 16일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통신은 김 총정치국장과 먀오 주임이 8·1대루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 의식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의장대)를 사열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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