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 규모 집회…무력 진압 가능성에 ‘긴장 고조’

입력 2019.08.18 (17:00) 수정 2019.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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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사태가 11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주최측 목표, 3백만 명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위행진을 경찰 등이 무력진압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시민들이 자유를 외치며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들었습니다.

송환법 반대와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현지 시간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 6월 집회 당시의 200만 명을 넘어 3백 만 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 집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을 찾자며 5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송환법 철회와 행정장관 직선제, 당국이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것의 철회와 체포된 시민들의 조건 없는 석방이 요구 사항입니다.

또 경찰이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강경 진압했다며 이에 대한 독립조사위원회 설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전 대규모 집회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하고 고무탄을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에서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경찰은 빅토리아 공원에서의 집회는 허가했지만 시가 행진은 허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경 진압이냐, 평화적 해결이냐, 기로에 선 홍콩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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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최대 규모 집회…무력 진압 가능성에 ‘긴장 고조’
    • 입력 2019-08-18 17:01:24
    • 수정2019-08-18 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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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사태가 11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주최측 목표, 3백만 명이 참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위행진을 경찰 등이 무력진압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시민들이 자유를 외치며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들었습니다.

송환법 반대와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현지 시간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지난 6월 집회 당시의 200만 명을 넘어 3백 만 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 집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을 찾자며 5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송환법 철회와 행정장관 직선제, 당국이 이번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것의 철회와 체포된 시민들의 조건 없는 석방이 요구 사항입니다.

또 경찰이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강경 진압했다며 이에 대한 독립조사위원회 설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전 대규모 집회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포하고 고무탄을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에서도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경찰은 빅토리아 공원에서의 집회는 허가했지만 시가 행진은 허용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경 진압이냐, 평화적 해결이냐, 기로에 선 홍콩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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