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프간 결혼식장서 폭발…“63명 사망·182명 부상”

입력 2019.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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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결혼식장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가족을 찾으며 절규합니다.

어젯(17일))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굴 무함마드/목격자 : "연주자들이 있던 무대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기 있던 어린이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쳐서 병원에 있어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60여 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카불에서 일어난 사고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큽니다.

[무함마드 투판/부상자 : "많은 하객이 죽었어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리고 전기가 나갔어요."]

이번 사고는 수백 명이 모이지만 상대적으로 보안 검색이 느슨한 결혼식장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됩니다.

특히 시아파 소수민족 하자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아프간에 본격 진출한 IS는 이번 사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고, 탈레반은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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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8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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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결혼식장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가족을 찾으며 절규합니다.

어젯(17일))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굴 무함마드/목격자 : "연주자들이 있던 무대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기 있던 어린이들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쳐서 병원에 있어요."]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60여 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올해 카불에서 일어난 사고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큽니다.

[무함마드 투판/부상자 : "많은 하객이 죽었어요.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리고 전기가 나갔어요."]

이번 사고는 수백 명이 모이지만 상대적으로 보안 검색이 느슨한 결혼식장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됩니다.

특히 시아파 소수민족 하자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아프간에 본격 진출한 IS는 이번 사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고, 탈레반은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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