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지소미아’ 결정…‘한일 관계’ 2차 분수령

입력 2019.08.19 (06:05) 수정 2019.08.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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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카드로 거론돼 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내일(2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24일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파기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으면 자동 연장되는데, 그동안 청와대는 파기 가능성도 시사해왔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2일 : "신뢰 결여와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러나 광복절을 전후해 강경 대응 기류는 일단 잦아든 분위깁니다.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은 건데, 지소미아 결정 시한 직전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변곡점입니다.

한일 외교 수장이 만나 어느 정도 접점을 만들어 낼 경우, 정부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실무 단계 검토는 끝났고,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 일본 정부 움직임과 외교장관 회담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독도방어훈련 시기와 규모 역시 이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그 전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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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지소미아’ 결정…‘한일 관계’ 2차 분수령
    • 입력 2019-08-19 06:05:46
    • 수정2019-08-19 0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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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카드로 거론돼 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한 바 있는데, 내일(2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24일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파기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으면 자동 연장되는데, 그동안 청와대는 파기 가능성도 시사해왔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2일 : "신뢰 결여와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그러나 광복절을 전후해 강경 대응 기류는 일단 잦아든 분위깁니다.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은 건데, 지소미아 결정 시한 직전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변곡점입니다.

한일 외교 수장이 만나 어느 정도 접점을 만들어 낼 경우, 정부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실무 단계 검토는 끝났고,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 일본 정부 움직임과 외교장관 회담 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독도방어훈련 시기와 규모 역시 이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일본 경제 보복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그 전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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