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10주기 추도식…화합·통합 뜻 기려

입력 2019.08.19 (06:17) 수정 2019.08.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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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이었던 어제, 정치권은 추도식에 총집결해 특히 한일관계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던 고인의 업적을 돌아봤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한 목소리로 민주주의와 평화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악화된 한일관계 탓에 고인의 대통령 재임 시절 외교 성과가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양국 관계의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인이 평생을 통해 남긴 정치적 자산을 놓고는 여야의 강조점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복지와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있음을 내세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합, 혁신과 번영의 길이 저희들의 길이며 이 나라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한국당은 고인은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의 적폐 청산을 우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전직 대통령과 현직 김대중 대통령님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 정치보복은 없었습니다."]

고인의 고향인 전남 하의도과 광주의 추모행사에도 고인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평생 꿈꾸고 추구했던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10주기 추도음악회도 열려 추모 열기를 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추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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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10주기 추도식…화합·통합 뜻 기려
    • 입력 2019-08-19 06:18:12
    • 수정2019-08-19 0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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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이었던 어제, 정치권은 추도식에 총집결해 특히 한일관계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던 고인의 업적을 돌아봤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한 목소리로 민주주의와 평화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악화된 한일관계 탓에 고인의 대통령 재임 시절 외교 성과가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양국 관계의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인이 평생을 통해 남긴 정치적 자산을 놓고는 여야의 강조점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복지와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있음을 내세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합, 혁신과 번영의 길이 저희들의 길이며 이 나라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한국당은 고인은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현 정부의 적폐 청산을 우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전직 대통령과 현직 김대중 대통령님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 정치보복은 없었습니다."]

고인의 고향인 전남 하의도과 광주의 추모행사에도 고인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평생 꿈꾸고 추구했던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10주기 추도음악회도 열려 추모 열기를 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추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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