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방언학자가 쓴 가상의 평양 체류기 ‘문화어 수업’ 외

입력 2019.08.19 (07:32) 수정 2019.08.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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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표준어'라고 부르는 말을 북한에선 '문화어'라고 하는데요.

평안도 방언 연구자가 북한 출신 기자와 함께 북한 말과 북한의 삶을 탐구한 책이 나왔습니다.

백범 김구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본 장편소설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니 남조선 노래 듣는 거이 아바지 오마니 '죽탕치는 거야'."]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에 어김없이 나오는 북한 말.

["치료부터 하시디요."]

["놔두라. 일 없어."]

말투도, 표현도 남한에서 쓰는 말과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공화국을 수호하려는 잔망한 것들이 날뛰는지라…."]

하지만 남과 북의 말이 마냥 다르기만 한 걸까.

남한의 평안도 방언 연구자가 평양에 머무는 가상의 상황을 토대로 의식주 용어부터 호칭, 욕설까지 북한 말의 이모저모를 풀어냈습니다.

저자는 북한의 생생한 일상 언어를 접하고 나면 남과 북의 말이 다르기보다는 같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독립 투쟁사에 길이 남을 시대의 거인 백범 김구.

누구나 그 이름을 알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백범 김구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장편소설입니다.

갖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 겪었을 숱한 '슬픔'들을 통해 투사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백범을 만나게 됩니다.

버섯은 어떻게 소나무를 쑥쑥 자라나게 할까?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은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는 걸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미생물'의 놀랍고도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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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방언학자가 쓴 가상의 평양 체류기 ‘문화어 수업’ 외
    • 입력 2019-08-19 07:37:49
    • 수정2019-08-19 13: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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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표준어'라고 부르는 말을 북한에선 '문화어'라고 하는데요.

평안도 방언 연구자가 북한 출신 기자와 함께 북한 말과 북한의 삶을 탐구한 책이 나왔습니다.

백범 김구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들여다본 장편소설도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이번 주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니 남조선 노래 듣는 거이 아바지 오마니 '죽탕치는 거야'."]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에 어김없이 나오는 북한 말.

["치료부터 하시디요."]

["놔두라. 일 없어."]

말투도, 표현도 남한에서 쓰는 말과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 공화국을 수호하려는 잔망한 것들이 날뛰는지라…."]

하지만 남과 북의 말이 마냥 다르기만 한 걸까.

남한의 평안도 방언 연구자가 평양에 머무는 가상의 상황을 토대로 의식주 용어부터 호칭, 욕설까지 북한 말의 이모저모를 풀어냈습니다.

저자는 북한의 생생한 일상 언어를 접하고 나면 남과 북의 말이 다르기보다는 같다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독립 투쟁사에 길이 남을 시대의 거인 백범 김구.

누구나 그 이름을 알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백범 김구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장편소설입니다.

갖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 겪었을 숱한 '슬픔'들을 통해 투사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던 백범을 만나게 됩니다.

버섯은 어떻게 소나무를 쑥쑥 자라나게 할까?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은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는 걸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미생물'의 놀랍고도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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