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전 부인 “위장이혼·아파트 위장매매 아니다…사생활 털기 자제 부탁”

입력 2019.08.19 (10:17) 수정 2019.08.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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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위장이혼이나 아파트 위장매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의 이혼한 전 부인 A씨는 오늘(19일) 법무부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전달한 호소문에서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털리는 아픔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A씨는 먼저 "아이가 충격을 받을까 봐 이혼 사실을 숨겨왔고, 주변에도 마찬가지"라며 "세상의 이목에 쿨하지 못해서 이혼녀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살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가짜로 이혼한 것이라는 의심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위장이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동생과 A씨가 채무변제를 피하고 재산은 돌려놓기 위해 위장이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평소 수입이 없어) 남편이 미안했는지 웅동학원에 공사대금 채권이 있는데 그 중 10억 원을 넘겨준다고 해 받았던 것"이라며 "학교 재산은 함부로 팔 수 없어 실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후보자 부인과 A씨의 아파트 위장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해운대구 중동의 빌라는 평소 자신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시어머니(조 후보자 어머니)가 돈을 줘서 샀고 현재는 시어머니가 살고 있다고 밝혔고, 해운대구 좌동 아파트는 과거 시어머니가 오래 살던 곳으로 자신이 실제로 조 후보자 부인으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2017년 3월 (해운대구 아파트를) 전세 매입한 자료와 11월 매매한 것에 대한 송금자료, 공인중개사의 계약서, 세금 납부자료 등 모든 자료가 있다"면서 "어떻게 이것을 위장매매라고 떠드느냐"고 말했습니다.

A씨는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공개돼버린 것도 고통스러운데, 이를 넘어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면서 "자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조 후보자가 다주택자로 지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A씨와 아파트를 위장 거래했고,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조 후보자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으며, 조 후보자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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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동생 전 부인 “위장이혼·아파트 위장매매 아니다…사생활 털기 자제 부탁”
    • 입력 2019-08-19 10:17:19
    • 수정2019-08-19 10:21:58
    사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위장이혼이나 아파트 위장매매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의 이혼한 전 부인 A씨는 오늘(19일) 법무부 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전달한 호소문에서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털리는 아픔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A씨는 먼저 "아이가 충격을 받을까 봐 이혼 사실을 숨겨왔고, 주변에도 마찬가지"라며 "세상의 이목에 쿨하지 못해서 이혼녀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살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가짜로 이혼한 것이라는 의심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위장이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 동생과 A씨가 채무변제를 피하고 재산은 돌려놓기 위해 위장이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평소 수입이 없어) 남편이 미안했는지 웅동학원에 공사대금 채권이 있는데 그 중 10억 원을 넘겨준다고 해 받았던 것"이라며 "학교 재산은 함부로 팔 수 없어 실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후보자 부인과 A씨의 아파트 위장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해운대구 중동의 빌라는 평소 자신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시어머니(조 후보자 어머니)가 돈을 줘서 샀고 현재는 시어머니가 살고 있다고 밝혔고, 해운대구 좌동 아파트는 과거 시어머니가 오래 살던 곳으로 자신이 실제로 조 후보자 부인으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2017년 3월 (해운대구 아파트를) 전세 매입한 자료와 11월 매매한 것에 대한 송금자료, 공인중개사의 계약서, 세금 납부자료 등 모든 자료가 있다"면서 "어떻게 이것을 위장매매라고 떠드느냐"고 말했습니다.

A씨는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공개돼버린 것도 고통스러운데, 이를 넘어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면서 "자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조 후보자가 다주택자로 지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A씨와 아파트를 위장 거래했고,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조 후보자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으며, 조 후보자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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