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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적자’ 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선 화물서비스 일부 중단
입력 2019.08.19 (11:28) 수정 2019.08.19 (11:39) 경제
2분기에 1천억 원 넘는 적자를 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합니다.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근 화물 홈페이지에 10월 1일부터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화물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후 국내선 화물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항공사가 모두 화물사업 철수를 예고한 대구공항은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 5,889t으로 전년(1만 7,320t)보다 8.3% 감소했습니다. 청주공항 역시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 4,446t으로 전년보다 13.6% 줄었고, 광주공항도 전체 화물처리량이 1만 4,478t으로 7.6%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1조 2,746억원으로 9.6% 감소했습니다. 전체 화물 실적 가운데 국내선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상반기는 매출이 12% 더 줄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과 비교하면 8%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모두 1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수익성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이 3조 20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1,015억 원 발생했습니다. 당기순손실도 3,808억 원 발생해 지난해 2분기(2,755억 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분기 영업손실이 1,24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1조 7,45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됐고, 당기순손실도 2,024억 원으로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3분기 상황은 더 불안합니다. 일본 경제도발로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하고 있고, 중국 노선 확충 역시 중국이 신규 취항을 막으면서 악재가 겹쳤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시위로 홍콩 여객마저 주춤하는 분위기여서, 두 항공사뿐 아니라 국내 항공업계 전체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쇼크'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천억 적자’ 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선 화물서비스 일부 중단
    • 입력 2019-08-19 11:28:33
    • 수정2019-08-19 11:39:45
    경제
2분기에 1천억 원 넘는 적자를 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합니다.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근 화물 홈페이지에 10월 1일부터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화물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후 국내선 화물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항공사가 모두 화물사업 철수를 예고한 대구공항은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 5,889t으로 전년(1만 7,320t)보다 8.3% 감소했습니다. 청주공항 역시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 4,446t으로 전년보다 13.6% 줄었고, 광주공항도 전체 화물처리량이 1만 4,478t으로 7.6%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1조 2,746억원으로 9.6% 감소했습니다. 전체 화물 실적 가운데 국내선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상반기는 매출이 12% 더 줄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과 비교하면 8%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모두 1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수익성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대한항공은 2분기 매출이 3조 20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0.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1,015억 원 발생했습니다. 당기순손실도 3,808억 원 발생해 지난해 2분기(2,755억 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2분기 영업손실이 1,24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1조 7,45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됐고, 당기순손실도 2,024억 원으로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3분기 상황은 더 불안합니다. 일본 경제도발로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에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하고 있고, 중국 노선 확충 역시 중국이 신규 취항을 막으면서 악재가 겹쳤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시위로 홍콩 여객마저 주춤하는 분위기여서, 두 항공사뿐 아니라 국내 항공업계 전체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실적 쇼크'를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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