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스로 ‘사기꾼’이라 밝힌 전화 금융 사기범

입력 2019.08.19 (12:35) 수정 2019.08.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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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이 상대방의 계속되는 질문에 질려 결국, 스스로 사기꾼임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안후이 성의 리우 씨는 경찰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범에게 걸려온 전화였는데, 당장 3만 위안을 통장에 입금하고 경찰 조사에 협력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사전에 정황을 파악한 진짜 경찰이 출동해, 리우 씨 옆에 있었는데요.

리우 씨는 겁을 먹은 척 울먹이며 계속 질문을 하다 경찰 신분증을 보내달라고 해봤습니다.

[전화 금융 사기범 : "경찰 신분증은 모두 포토샵 처리해서 믿을 게 못 된다고 했잖아요."]

경찰의 지시대로 리우씨가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가자, 사기범이 버럭 화를 내는데요.

[전화 금융 사기범 : "지금 나를 시험하고 있는 거 맞죠? 난 경찰 아니에요. 사기단 두목이에요."]

이어지는 집요한 질문에 당황해 하던 사기범은 결국, 스스로 신분을 밝히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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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스스로 ‘사기꾼’이라 밝힌 전화 금융 사기범
    • 입력 2019-08-19 12:39:52
    • 수정2019-08-19 12:47:27
    뉴스 12
[앵커]

경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이 상대방의 계속되는 질문에 질려 결국, 스스로 사기꾼임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안후이 성의 리우 씨는 경찰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범에게 걸려온 전화였는데, 당장 3만 위안을 통장에 입금하고 경찰 조사에 협력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사전에 정황을 파악한 진짜 경찰이 출동해, 리우 씨 옆에 있었는데요.

리우 씨는 겁을 먹은 척 울먹이며 계속 질문을 하다 경찰 신분증을 보내달라고 해봤습니다.

[전화 금융 사기범 : "경찰 신분증은 모두 포토샵 처리해서 믿을 게 못 된다고 했잖아요."]

경찰의 지시대로 리우씨가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가자, 사기범이 버럭 화를 내는데요.

[전화 금융 사기범 : "지금 나를 시험하고 있는 거 맞죠? 난 경찰 아니에요. 사기단 두목이에요."]

이어지는 집요한 질문에 당황해 하던 사기범은 결국, 스스로 신분을 밝히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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