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101’ 투표조작 의혹…경찰, CJ ENM 2차 압수수색·제작진 조사

입력 2019.08.19 (13:05) 수정 2019.08.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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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의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CJ ENM의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2차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1차 압수수색 당시 확보하지 못한 자료가 있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장소도 몇 군데 더 추가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프로듀스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CJ ENM의 제작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에는 CJ ENM 제작진이 '투표 조작'을 언급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은 지난달 시즌4의 마지막 경연에서, 데뷔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높은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성 숫자의 배수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CJ ENM은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시청자들이 꾸린 진상규명위원회도 'CJ ENM 측이 시청자를 기만했다'며 지난 1일 제작진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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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듀X101’ 투표조작 의혹…경찰, CJ ENM 2차 압수수색·제작진 조사
    • 입력 2019-08-19 13:05:57
    • 수정2019-08-19 13:37:56
    사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의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2일 CJ ENM의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2차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1차 압수수색 당시 확보하지 못한 자료가 있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장소도 몇 군데 더 추가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프로듀스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CJ ENM의 제작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에는 CJ ENM 제작진이 '투표 조작'을 언급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은 지난달 시즌4의 마지막 경연에서, 데뷔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높은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라는 특성 숫자의 배수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CJ ENM은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시청자들이 꾸린 진상규명위원회도 'CJ ENM 측이 시청자를 기만했다'며 지난 1일 제작진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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