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ABU 국제포럼 개막 “사회통합·평화에 미디어 역할 필수”

입력 2019.08.19 (13:33) 수정 2019.08.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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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방송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공동 주최하는 '사회 통합과 평화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 국제포럼이 내일(20일)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홀과 KBS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국내외 언론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 양승동 KBS 사장은 "이념과 인종·종교 간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을 향해 가기 위해 방송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할 수 있을지 포럼에서 토론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연대와 응원을 보내준다면 평화의 여정은 다시 올바른 방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바드 모타키 ABU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수억 명의 사람들이 피난길에 오르고 난민들이 좀 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중 많은 갈등도 일어난다"며 "언론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고 너와 나를 가르는 분열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책임 있는 기업과 정부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며 "언론은 소외될 수 있는 공동체, 여성, 난민, 청년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적 평화와 화해를 가져오는데 공영방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목격해왔다"며 "많은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게 정의로운 언론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언론의 깊은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포럼 첫째날인 오늘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의 대담에 이어 KBS 한민족방송과 미·영 방송 관계자들이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국어방송'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둘째날인 내일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해외 방송관계자들이 모여 '연대와 협력, 국경을 넘어'라는 주제로 토론하고, 발칸반도 국가 간 미디어 협력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5G 시대를 맞아 KBS의 디지털미디어 전략도 소개됩니다.

참석자들은 포럼이 끝난 뒤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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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19 13:41:40
    문화
KBS 한국방송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공동 주최하는 '사회 통합과 평화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 국제포럼이 내일(20일)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홀과 KBS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국내외 언론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전에 열린 개막식에서 양승동 KBS 사장은 "이념과 인종·종교 간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을 향해 가기 위해 방송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할 수 있을지 포럼에서 토론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연대와 응원을 보내준다면 평화의 여정은 다시 올바른 방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바드 모타키 ABU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수억 명의 사람들이 피난길에 오르고 난민들이 좀 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중 많은 갈등도 일어난다"며 "언론이야말로 문제를 해결하고 너와 나를 가르는 분열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책임 있는 기업과 정부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며 "언론은 소외될 수 있는 공동체, 여성, 난민, 청년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적 평화와 화해를 가져오는데 공영방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목격해왔다"며 "많은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게 정의로운 언론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언론의 깊은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포럼 첫째날인 오늘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의 대담에 이어 KBS 한민족방송과 미·영 방송 관계자들이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국어방송'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둘째날인 내일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해외 방송관계자들이 모여 '연대와 협력, 국경을 넘어'라는 주제로 토론하고, 발칸반도 국가 간 미디어 협력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5G 시대를 맞아 KBS의 디지털미디어 전략도 소개됩니다.

참석자들은 포럼이 끝난 뒤 판문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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