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륜차환경협회, 일본 오토바이 불매운동 선언

입력 2019.08.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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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반발해 이륜차 수입업체들이 수입거부와 불매 운동에 나섰습니다.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는 오늘(19일) 오토바이 상점이 밀집한 서울 퇴계로 5가에서 '일본 이륜차 수입 거부, 불매운동'을 선언했습니다.

협회는 우리나라 이륜차 시장의 80%를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이 끝날 때까지 일본 회사의 이륜차 수입과 판매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같은 결정으로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겠지만, 국민적 분노에 힘을 보태고 아베 총리에게 조금이라도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미워서가 아니라 오랜 기간 우호선린 관계를 맺어온 일본과 하루라도 빨리 상호 협력적 관계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것이라며, 아베 총리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승인을 얻지 못해 당초 예정했던 일본 오토바이 화형식을 거행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오토바이 5대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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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이륜차환경협회, 일본 오토바이 불매운동 선언
    • 입력 2019-08-19 14:18:21
    경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반발해 이륜차 수입업체들이 수입거부와 불매 운동에 나섰습니다.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는 오늘(19일) 오토바이 상점이 밀집한 서울 퇴계로 5가에서 '일본 이륜차 수입 거부, 불매운동'을 선언했습니다.

협회는 우리나라 이륜차 시장의 80%를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이 끝날 때까지 일본 회사의 이륜차 수입과 판매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같은 결정으로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겠지만, 국민적 분노에 힘을 보태고 아베 총리에게 조금이라도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미워서가 아니라 오랜 기간 우호선린 관계를 맺어온 일본과 하루라도 빨리 상호 협력적 관계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것이라며, 아베 총리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승인을 얻지 못해 당초 예정했던 일본 오토바이 화형식을 거행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오토바이 5대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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