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조국 대전’ 점입가경…민주 “인신공격”·한국·바른 “지명철회”

입력 2019.08.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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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19일(오늘)도 사모펀드 투자·부동산 거래·학원 소송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제기를 주도하는 자유한국당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면서 "검증 대상도 아닌 후보자의 선친이나 10년 전 이혼한 동생 부부의 가정사를 들춰 낭설을 의혹으로 만들어서 사퇴를 요구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후보자는 물론 후보자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인신공격과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 즉각 중단하라"면서 "국 후보자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후보자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또한 국민들께 국민 정서와 괴리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인정하고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제는 청문회를 개최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의혹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 불법 사모펀드, 위장이혼, 채권 조작, 차명 부동산 재산, 듣기만 해도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이 모든 의혹이 놀랍게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라면서 "걸핏하면 국민 정서를 거론하며 여론을 선동하던 조 후보자가 이제 와서 적법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래전 동생과 이혼해서 남남이 된 옛 동서와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부동산 거래는 무엇인가. 허위 투자 약정, 편법 증여, 내부정보 활용이 의심되는 사모펀드 투자는 이미 자본시장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법률 위반 소지도 있다"면서 "당연히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즉각 지명 철회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최고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의혹의) 건수를 알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얘기가 나오면서 가족 얘기까지 나온다"면서 "법률적으로 조 후보자의 행위가 위법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를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문제는 조 후보자가 그동안 제기했던 사회적, 도덕적인 문제에 맞게 살아왔는가 하는 문제이고 거기에 맞게 발언을 해왔는가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금이라도 법무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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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9 14: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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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19일(오늘)도 사모펀드 투자·부동산 거래·학원 소송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제기를 주도하는 자유한국당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면서 "검증 대상도 아닌 후보자의 선친이나 10년 전 이혼한 동생 부부의 가정사를 들춰 낭설을 의혹으로 만들어서 사퇴를 요구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후보자는 물론 후보자 가족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인신공격과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 즉각 중단하라"면서 "국 후보자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후보자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 또한 국민들께 국민 정서와 괴리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인정하고 청문회장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제는 청문회를 개최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의혹 부각에 주력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 불법 사모펀드, 위장이혼, 채권 조작, 차명 부동산 재산, 듣기만 해도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이 모든 의혹이 놀랍게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라면서 "걸핏하면 국민 정서를 거론하며 여론을 선동하던 조 후보자가 이제 와서 적법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래전 동생과 이혼해서 남남이 된 옛 동서와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부동산 거래는 무엇인가. 허위 투자 약정, 편법 증여, 내부정보 활용이 의심되는 사모펀드 투자는 이미 자본시장법,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법률 위반 소지도 있다"면서 "당연히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즉각 지명 철회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최고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의혹의) 건수를 알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얘기가 나오면서 가족 얘기까지 나온다"면서 "법률적으로 조 후보자의 행위가 위법이냐 아니냐, 이런 문제를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 문제는 조 후보자가 그동안 제기했던 사회적, 도덕적인 문제에 맞게 살아왔는가 하는 문제이고 거기에 맞게 발언을 해왔는가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금이라도 법무부 장관 지명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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