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회장 계약해지는 탄압” 한국노총, 홈플러스 물류센터 점거

입력 2019.08.19 (18:42) 수정 2019.08.19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소속 홈플러스 물류노동자들이 노조 지회장의 계약을 해지한 건 노동 탄압이라며 물류센터 점거에 나섰습니다.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화물운송분과 홈플러스 지회 소속 노동자 40여 명은 어제(18일) 오후 9시부터 홈플러스 서안성 물류센터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차량 10여 대를 동원해 정문을 막았고, 나머지 차량 50여 대 물류센터 곳곳에 세워두고 농성 중입니다.

이들은 홈플러스 소속이 아닌 하청 물류업체 소속으로, 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안성 센터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의 물류가 모였다가 각 지점으로 전달되는 거점입니다.

점거에 나선 노동자들은 소속 업체가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지시를 받아 지회장을 계약 해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동안 화물연대가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차량을 파괴하는 등 전횡을 저질렀는데도 물류업체들은 화물연대가 무서워 형사 고소는커녕 화물연대 지시에 따라 비화물연대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규모 200명가량의 경찰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점거가 길어질 경우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회장 계약해지는 탄압” 한국노총, 홈플러스 물류센터 점거
    • 입력 2019-08-19 18:42:32
    • 수정2019-08-19 19:19:24
    사회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소속 홈플러스 물류노동자들이 노조 지회장의 계약을 해지한 건 노동 탄압이라며 물류센터 점거에 나섰습니다.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화물운송분과 홈플러스 지회 소속 노동자 40여 명은 어제(18일) 오후 9시부터 홈플러스 서안성 물류센터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차량 10여 대를 동원해 정문을 막았고, 나머지 차량 50여 대 물류센터 곳곳에 세워두고 농성 중입니다.

이들은 홈플러스 소속이 아닌 하청 물류업체 소속으로, 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안성 센터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의 물류가 모였다가 각 지점으로 전달되는 거점입니다.

점거에 나선 노동자들은 소속 업체가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지시를 받아 지회장을 계약 해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동안 화물연대가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차량을 파괴하는 등 전횡을 저질렀는데도 물류업체들은 화물연대가 무서워 형사 고소는커녕 화물연대 지시에 따라 비화물연대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개 중대 규모 200명가량의 경찰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점거가 길어질 경우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