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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콩 시위
홍콩 170만 시위 ‘비폭력 마무리’…시진핑, ‘대장정 정신’ 강조
입력 2019.08.19 (19:18) 수정 2019.08.19 (22:3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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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에서 어제(18일) 열렸던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가 우려했던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시위는 이제 11주차에 접어들면서 홍콩 역사상 최장 시위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요구안을 정부가 모두 받아들일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도심 빅토리아 공원이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주최 측 추산 170만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거대한 물결처럼 함께 움직이며 자신들의 요구를 외쳤습니다.

["무법 홍콩 경찰 규탄!"]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집회가 이어졌지만 경찰과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평화, 비폭력 시위를 이어나가 홍콩의 자유, 민주화를 이끌어내자고 외쳤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홍콩 경찰 당국의 무력 진압이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홍콩 역사상 최장 시위로 기록된 가운데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오는 31일에도 대규모 거리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마거릿 잉/홍콩 변호사 : "시민들은 각자 다른 상황이지만 모두 같은 요구를 하고 있어요. 우리는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겁니다."]

중국의 무력 개입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천안문 사태'를 언급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또 다른 천안문 사태가 벌어진다면, (무역 협상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전·현직 수뇌부들의 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은 첫 메시지로 '대장정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1930년대 고난의 행군을 통해 공산당이 정권을 잡아낸 것처럼, 장기화된 홍콩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 또한 단결로 이겨내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홍콩 170만 시위 ‘비폭력 마무리’…시진핑, ‘대장정 정신’ 강조
    • 입력 2019-08-19 19:21:03
    • 수정2019-08-19 22:37:20
    뉴스 7
[앵커]

홍콩에서 어제(18일) 열렸던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가 우려했던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시위는 이제 11주차에 접어들면서 홍콩 역사상 최장 시위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요구안을 정부가 모두 받아들일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도심 빅토리아 공원이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주최 측 추산 170만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거대한 물결처럼 함께 움직이며 자신들의 요구를 외쳤습니다.

["무법 홍콩 경찰 규탄!"]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집회가 이어졌지만 경찰과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평화, 비폭력 시위를 이어나가 홍콩의 자유, 민주화를 이끌어내자고 외쳤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홍콩 경찰 당국의 무력 진압이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홍콩 역사상 최장 시위로 기록된 가운데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오는 31일에도 대규모 거리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마거릿 잉/홍콩 변호사 : "시민들은 각자 다른 상황이지만 모두 같은 요구를 하고 있어요. 우리는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겁니다."]

중국의 무력 개입 우려는 여전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천안문 사태'를 언급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또 다른 천안문 사태가 벌어진다면, (무역 협상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전·현직 수뇌부들의 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은 첫 메시지로 '대장정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1930년대 고난의 행군을 통해 공산당이 정권을 잡아낸 것처럼, 장기화된 홍콩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 또한 단결로 이겨내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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