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주거 빈곤층...사회 안전망 '취약'
입력 2019.08.19 (21:48)
수정 2019.08.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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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화재는 [앵커멘트]
빈곤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지할 곳 없이
폐지와 고철을 주우며
비좁은 쪽방에서 고단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연을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디좁은 방 안에
타다 남은 이불이 널려 있고,
담장 밑에는
폐지와 우유 팩이 쌓여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3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여인숙을 관리해온 82살 김 모 할머니와,
70대 할아버지,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각기 투숙하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음성변조) [녹취]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다 보니까, 많이 안 좋죠. 자식이 저 하나라 저만 생각하시고 저만 바라보시고.
6제곱미터 남짓한 쪽방의
한 달 숙박비는 12만 원 정도.
이른바 '달방 살이'를 하며
장기투숙을 해왔습니다.
투숙객들은
폐지와 고철을 주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온
극빈층이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녹취]
"박스 같은 것이 문 앞에까지 쌓여있었어요. 돈 벌려고 박스 주워다가 (모아서 한 번에 팔려고?) 모아서 예."
몸은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녹취]
"그렇죠. 다리가 좀 불편하고 그랬어요. 허리가 약간 구부정하기도 하고"
여전히 취약하기만 한
사회 안전망.
열악한 주거 환경에 내몰려
고단한 생을 보낸 희생자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희조입니다.
빈곤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지할 곳 없이
폐지와 고철을 주우며
비좁은 쪽방에서 고단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연을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디좁은 방 안에
타다 남은 이불이 널려 있고,
담장 밑에는
폐지와 우유 팩이 쌓여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3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여인숙을 관리해온 82살 김 모 할머니와,
70대 할아버지,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각기 투숙하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음성변조) [녹취]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다 보니까, 많이 안 좋죠. 자식이 저 하나라 저만 생각하시고 저만 바라보시고.
6제곱미터 남짓한 쪽방의
한 달 숙박비는 12만 원 정도.
이른바 '달방 살이'를 하며
장기투숙을 해왔습니다.
투숙객들은
폐지와 고철을 주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온
극빈층이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녹취]
"박스 같은 것이 문 앞에까지 쌓여있었어요. 돈 벌려고 박스 주워다가 (모아서 한 번에 팔려고?) 모아서 예."
몸은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녹취]
"그렇죠. 다리가 좀 불편하고 그랬어요. 허리가 약간 구부정하기도 하고"
여전히 취약하기만 한
사회 안전망.
열악한 주거 환경에 내몰려
고단한 생을 보낸 희생자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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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주거 빈곤층...사회 안전망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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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19 23:46:38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화재는 [앵커멘트]
빈곤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지할 곳 없이
폐지와 고철을 주우며
비좁은 쪽방에서 고단한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사연을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디좁은 방 안에
타다 남은 이불이 널려 있고,
담장 밑에는
폐지와 우유 팩이 쌓여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모두 3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여인숙을 관리해온 82살 김 모 할머니와,
70대 할아버지,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한 명이
각기 투숙하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음성변조) [녹취]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다 보니까, 많이 안 좋죠. 자식이 저 하나라 저만 생각하시고 저만 바라보시고.
6제곱미터 남짓한 쪽방의
한 달 숙박비는 12만 원 정도.
이른바 '달방 살이'를 하며
장기투숙을 해왔습니다.
투숙객들은
폐지와 고철을 주우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온
극빈층이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녹취]
"박스 같은 것이 문 앞에까지 쌓여있었어요. 돈 벌려고 박스 주워다가 (모아서 한 번에 팔려고?) 모아서 예."
몸은 불편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녹취]
"그렇죠. 다리가 좀 불편하고 그랬어요. 허리가 약간 구부정하기도 하고"
여전히 취약하기만 한
사회 안전망.
열악한 주거 환경에 내몰려
고단한 생을 보낸 희생자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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