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놀이기구 사고, 안전 수칙이 미비?
입력 2019.08.19 (21:52)
수정 2019.08.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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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며칠 전 대구의
한 놀이공원에서 벌어진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 지 등에 대해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과수 감식반원들이
사고가 난 놀이기구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저녁
운행중이던 이 놀이기구 바퀴에
24 살 A 씨의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A 씨는 군 제대 이후
놀이공원에서 근무한지
5 개월 밖에 안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탑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마지막 열차에 매달려 이동하다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상은 탑승객 안전을 확인하고
운전석으로 되돌아와야 열차운행을
시작하게 돼있지만, A 씨가 열차에
매달린 채로 운행을 시작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경찰은 놀이공원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안전교육이라든지 점검을 했는지, 법상에 안전 관리자를 선임했는지..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그런 자료들을 분석을 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놀이공원측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다는 입장입니다.
열차에 올라타면 안된다는
안전 수칙만 A 씨가 잘 지켰다면
사고는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주장입니다.
그러나 놀이공원 측이 만든
자체 안전 수칙이
애초에 잘못 마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놀이기구를 아르바이트생 혼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녹취]
이준성/이월드 콘텐츠홍보팀장
"한 명이 돌릴 수 있는 기종이긴 합니다. 한 명만 있었던 것이 마치 메뉴얼에 어긋난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던데.."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며칠 전 대구의
한 놀이공원에서 벌어진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 지 등에 대해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과수 감식반원들이
사고가 난 놀이기구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저녁
운행중이던 이 놀이기구 바퀴에
24 살 A 씨의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A 씨는 군 제대 이후
놀이공원에서 근무한지
5 개월 밖에 안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탑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마지막 열차에 매달려 이동하다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상은 탑승객 안전을 확인하고
운전석으로 되돌아와야 열차운행을
시작하게 돼있지만, A 씨가 열차에
매달린 채로 운행을 시작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경찰은 놀이공원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안전교육이라든지 점검을 했는지, 법상에 안전 관리자를 선임했는지..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그런 자료들을 분석을 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놀이공원측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다는 입장입니다.
열차에 올라타면 안된다는
안전 수칙만 A 씨가 잘 지켰다면
사고는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주장입니다.
그러나 놀이공원 측이 만든
자체 안전 수칙이
애초에 잘못 마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놀이기구를 아르바이트생 혼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녹취]
이준성/이월드 콘텐츠홍보팀장
"한 명이 돌릴 수 있는 기종이긴 합니다. 한 명만 있었던 것이 마치 메뉴얼에 어긋난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던데.."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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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월드 놀이기구 사고, 안전 수칙이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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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9 21:52:40
- 수정2019-08-20 01:09:42
[앵커멘트]
며칠 전 대구의
한 놀이공원에서 벌어진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 지 등에 대해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과수 감식반원들이
사고가 난 놀이기구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저녁
운행중이던 이 놀이기구 바퀴에
24 살 A 씨의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A 씨는 군 제대 이후
놀이공원에서 근무한지
5 개월 밖에 안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탑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마지막 열차에 매달려 이동하다 추락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상은 탑승객 안전을 확인하고
운전석으로 되돌아와야 열차운행을
시작하게 돼있지만, A 씨가 열차에
매달린 채로 운행을 시작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경찰은 놀이공원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안전교육이라든지 점검을 했는지, 법상에 안전 관리자를 선임했는지..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그런 자료들을 분석을 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놀이공원측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다는 입장입니다.
열차에 올라타면 안된다는
안전 수칙만 A 씨가 잘 지켰다면
사고는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주장입니다.
그러나 놀이공원 측이 만든
자체 안전 수칙이
애초에 잘못 마련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놀이기구를 아르바이트생 혼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사고를 방지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녹취]
이준성/이월드 콘텐츠홍보팀장
"한 명이 돌릴 수 있는 기종이긴 합니다. 한 명만 있었던 것이 마치 메뉴얼에 어긋난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던데.."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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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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